시민과 함께 만드는 세종문화회관 아트 굿즈…디자인 공모전

서류 접수 25일~10월 31일

아트 굿즈 디자인 공모전 포스터(세종문화회관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최근 문화기관을 중심으로 '굿즈' 열풍이 확산하는 가운데 세종문화회관이 공연장 최초로 브랜드 굿즈 개발을 위한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2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아트 굿즈 디자인 공모전'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세종문화회관의 건축적 가치와 역사적 상징성, 서울시예술단의 예술성을 반영한 독창적인 굿즈를 발굴하고, 시민과 전문 창작자가 함께하는 새로운 문화 플랫폼을 열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분야는 세종문화회관의 건축·역사·상징성을 반영한 상품, 서울시예술단의 예술성을 담은 상품으로, 총 10개 작품(중복 수상 가능)이 최종 선정된다. 개발 주제는 공예품, 생활소품, 문구·사무용품, 디지털 전자제품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른다. 공고일 기준 만 19세 이상인 개인 및 기업으로 디자인 관련 종사자 또는 일반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심사는 상품성·판매 가능성·주제 적합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차에 걸쳐 진행된다. 최종 선정작에는 작품당 200만 원, 총 2000만 원의 출품 제작비가 지급되며, 참가자별 중복 수상도 가능하다. 선정된 작품은 세종문화회관 온오프라인 판매채널을 통해 1년간 독점 판매되며 국내외 홍보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세종문화회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1차 심사 결과는 11월 7일 발표되고, 11월 17~19일 견본 접수 및 2차 실물 심사를 거쳐 최종 결과는 11월 말 공개될 예정이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이번 공모전은 세종문화회관의 정체성을 담아낼 대표 굿즈를 탄생시키는 기회이자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적 시도"라며 "예술이 생활이 되고, 생활이 다시 예술로 이어지는 특별한 순간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