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투자 플랫폼 '케이녹' 성료…36개 기업 발굴

정규·넥스트라이즈·가치평가 라운드 통해 성장 기업 지원
멘토링·IR 자료 고도화·해외 진출 성과까지

국내 콘텐츠 투자 플랫폼 '케이녹(KNOCK) 2025'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국내 콘텐츠 투자 플랫폼 '케이녹(KNOCK) 2025'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열린 세 차례 라운드를 통해 36개 기업을 발굴하고 글로벌 투자 유치 성과를 거두고 성료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이하 콘진원)은 '케이녹 2025'(이하 케이녹)에서 정규, 넥스트라이즈 연계, 콘텐츠가치평가 연계 스페셜 라운드를 운영했다고 23일 밝혔다.

케이녹은 총 36개 기업을 발굴했으며, 참가 기업들은 벤처투자사(VC) 멘토링, IR 자료 고도화, 피칭 컨설팅 등 맞춤형 지원을 받아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

정규 라운드에는 가이아벤처파트너스, 대교인베스트먼트, 로간벤처스, 센트럴투자파트너스, 일신창업투자, 케이앤투자파트너스, 케이씨벤처스 등 7개 투자사가 선발 과정부터 참여했다.

68개 신청 기업 중 20개사가 선정돼 3개월간 멘토링을 받았으며, 이어진 심사로 투자 유치 절차가 빨라졌다.

지난 8월 28일 코엑스에서 열린 '정규라운드 데모데이'에서는 10개 기업이 발표 경쟁을 벌였다. 심사 결과 ㈜런업컴퍼니가 대상, ㈜콘텐츠랩블루가 최우수상, ㈜21스튜디오가 우수상을 받았다.

혁신상은 ㈜뉴유니버스, ㈜오로라파이브, ㈜샵팬픽, ㈜밀레니얼웍스, ㈜버킷플레이, ㈜아이쿠카, ㈜이노프렌즈 등 7개 기업이 수상했다.

지난 6월 27일 열린 넥스트라이즈 연계 스페셜 라운드에는 신기술 분야에서 선발된 10개 콘텐츠 기업이 참여했다. 현장에는 100명 이상의 투자자가 참석해 40여 건의 현장 미팅과 후속 상담이 이뤄지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마지막 일정인 가치평가 연계 스페셜 라운드는 9월 21일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과 연계해 열렸다. 가치평가에서 'BB' 등급 이상을 받은 6개 기업이 참가해 세계 시장에 특화된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미스터로맨스가 대상을, ㈜헬로에이티투가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콘진원 김일중 콘텐츠기반본부장은 "올해 케이녹은 세 가지 라운드를 통해 K-콘텐츠 지식재산(IP)과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는 실질적 성과를 이끌어냈다"며 "앞으로도 케이녹이 기업에는 성장 발판이자 투자자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이 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ar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