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필하모닉 10월 한국 온다…'피아노의 시인' 손열음 협연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0월 14일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영국 음악계의 기둥'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2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클래식 공연기획사 빈체로에 따르면 런던 필하모닉은 10월 1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을 갖는다. 이들은 2019년과 2023년 내한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런던 필하모닉의 수석 지휘자 에드워드 가드너가 함께한다. 그는 2023년 내한 공연에서도 지휘봉을 잡아 국내 관객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협연자는 섬세한 연주 스타일로 '피아노의 시인'이라 불리는 손열음이다.
공연은 멘델스존의 '바다의 고요함과 즐거운 항해'로 포문을 연다. 이어 손열음이 협연하는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이 연주된다. 웅장한 도입부와 드라마틱한 전개로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피아노 협주곡 중 하나로 꼽힌다. 2부에서 런던 필하모닉은 '브람스 교향곡 2번'을 들려준다. 깊은 서정성과 생동감이 조화를 이루는 작품이다.
빈체로 관계자는 "역동적인 사운드로 유명한 런던 필하모닉, 2023년 내한 공연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남긴 가드너, 그리고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환상적인 앙상블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내한 공연은 10월 14일 예술의전당 공연을 시작으로 16일 대전예술의전당, 17일 부산콘서트홀, 18일 경기아트센터에서도 이어진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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