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직선·수평선·삼원색으로 세상을 본 신조형주의 창안자 [역사&오늘]

3월 6일, 네덜란드 추상화가 피에트 몬드리안 탄생

피에트 몬드리안. (출처: Unknown author(1899),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1872년 3월 7일 피에트 몬드리안이 태어났다. 네덜란드의 화가로 추상 미술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몬드리안은 네덜란드 아메르스포르트에서 엄격한 개신교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는 암스테르담 국립 미술 아카데미에서 정통 미술 교육을 받았다. 초기 작품은 전통적인 풍경화와 정물화였으나, 점차 인상주의와 상징주의의 영향을 받으며 자신만의 독특한 화풍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1911년 파리로 이주한 몬드리안은 피카소와 브라크의 입체주의 작품을 접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 그는 입체주의의 분석적 접근 방식에 매료됐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예술 세계를 혁신하기 시작했다. 1910년대 후반부터 몬드리안은 점차 구상적인 형태를 버리고 순수한 추상으로 나아갔다. 그는 사물의 본질을 선과 색으로 표현하고자 했으며, 이는 그의 대표적인 양식인 '신조형주의'로 발전했다.

몬드리안의 신조형주의는 수직선과 수평선, 그리고 삼원색만을 사용해 조화와 균형을 추구하는 예술이다. 그는 이러한 단순한 요소들을 통해 우주의 근본적인 질서와 조화를 표현하고자 했다. 몬드리안의 작품은 엄격한 규칙과 질서를 따르는 듯 보이지만, 그 안에는 끊임없는 변화와 역동성이 존재한다.

1940년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미국 뉴욕으로 이주한 몬드리안은 새로운 환경에서 영감을 받아 더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쳤다. 뉴욕의 활기찬 도시 풍경과 재즈 음악은 그의 작품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특히, 그의 마지막 작품인 '브로드웨이 부기우기'는 뉴욕의 역동성을 생생하게 표현한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1944년 폐렴으로 사망한 몬드리안은 20세기 미술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예술가로 기억되고 있다. 그의 신조형주의는 건축, 디자인,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 영감을 줬으며, 오늘날까지도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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