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초기 낭만파 시대를 이끈 음악가 [역사&오늘]
2월 3일, 독일의 작곡가 펠릭스 멘델스존 출생
- 김정한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1809년 2월 3일, 독일의 작곡가 펠릭스 멘델스존이 출생했다. 독일의 초기 낭만파 시대의 작곡가, 피아니스트, 오르가니스트, 지휘자로,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발휘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업적을 남겼다.
멘델스존은 부유한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의 할아버지는 유명한 철학자 모제스 멘델스존이었고, 아버지는 은행가였다. 멘델스존은 어릴 때부터 음악 교육을 받았고, 9세에 공개 연주회를 열 정도로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그는 괴테를 만나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았고, 16세에 '한여름 밤의 꿈' 서곡을 작곡하며 천재성을 드러냈다. 1829년에는 '바흐의 '마태 수난곡'을 100년 만에 부활시켜 바흐 음악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 밖에도 '핑갈의 동굴 서곡', '스코틀랜드 교향곡', '이탈리아 교향곡', 바이올린 협주곡 등 많은 곡을 작곡했다.
멘델스존은 유럽 각지를 여행하며 다양한 음악가들을 만났고, 영국에서는 빅토리아 여왕 앞에서 연주하기도 했다. 1835년에는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되어 오케스트라의 수준을 향상시켰다. 또한, 1843년에는 라이프치히 음악원을 설립하여 후진 양성에도 힘썼다.
멘델스존은 1847년 38세의 젊은 나이에 뇌졸중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낭만주의 음악의 발전에 기여했으며, 바흐 음악의 부활을 이끌었다. 또한, 라이프치히 음악원을 설립하여 음악 교육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다재다능한 음악가로서 작곡, 연주, 지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
멘델스존은 음악의 신동으로 불리며, 낭만주의 시대의 대표적인 작곡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음악은 아름다운 선율과 화려한 관현악법으로 유명하며,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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