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인 교수 "사람뿐 아니라 사물에도 인증체계 확립돼야"

‘제1회 전자정부 인증 콘퍼런스’

3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회 전자정부 인증 콘퍼런스’가 열리고 있다.(한국인터넷신문협회 제공)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사물인터넷(IoT)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이젠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사물에 대한 인증체계가 확립되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임종인 고려대 교수는 3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회 전자정부 인증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하며 “차세대 인증 시스템 개발에 있어 이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교수는 이날 ‘전자정부 인증과 미래’라는 주제로 특별강연했다.

이번 ‘전자정부 인증 콘퍼런스’는 행정자치부(이하 행자부)가 주최하고,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주관한 행사로, 전자정부의 보안성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공공·업계·학계 인증 전문가들이 차세대 인증체계를 논의했다.

최근 세계 각국은 전자정부 서비스가 다양화 되고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국민들에게 편리한 서비스 제공과 정보보호를 위해 인증체계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생체인증' '간편인증' 'IoT인증' 등 다양한 인증기술도 발전하고 있어 차세대 전자정부 인증체계 도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임종인 교수 외에도 사물인증, 생체인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발언들이 이어졌다.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은 “국민들이 다양한 전자정부 서비스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생체인증, IoT인증 등 신기술을 이용한 차세대 인증체계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전자정부 인증관련 기술 세미나에서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정보통신연구원(ETRI) 및 인증 산업체에서 최근 화두가 되는 인증관련 새로운 표준동향, 바이오, 블록체인, 간편인증과 FIDO, 클라우드 및 전자정부서비스 인증 등 다양한 신규 인증기술을 사례와 함께 발표했다. 행자부는 디지털원패스, 모바일 간편인증 등 차세대 인증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한편 행사에서는 △박영호 세종사이버대 교수 △박운암 드림시큐리티 본부장 △성기남 케이사인 이사 △변혜경 법원행정처 전산사무관 등 전자정부 정보보호 인증 분야 유공자에 대한 포상과 씽크에이티, 드림시큐리티 등 정보보호 인증 분야 전문업체들의 차세대 인증기술 시연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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