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속 틀린 맞춤법] 손사레(X) 손사래(O)

(네이버 뉴스 홈페이지 갈무리)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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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이현 인턴기자

1. 손사레(X) 손사래(O)

얼마 전 이런 문장 있었다. '왕이, 손사레 치며 신뢰 훼손까지 거론'. 하지만 여기서 '손사레'는 '손사래'로 고쳐야 한다. '어떤 말이나 사실을 부인하거나 남에게 조용히 하라고 할 때 손을 펴서 휘젓는 일'은 '손사래'다.

한편 '사레'는 '음식을 잘못 삼켜 기관(氣管) 쪽으로 들어가게 되었을 때 갑자기 기침처럼 뿜어져 나오는 기운'을 뜻한다. '그는 급하게 먹다가 사레들렸다'처럼 사용한다. '손사래'와 '사레들리다', 발음은 비슷한데 모음이 달라서 매우 헷갈리는 단어다.

위의 두 표현은 모두 잘못된 용례이다. 위쪽은 베팅으로 아래쪽은 배팅으로 바꿔야한다. (네이버 뉴스 홈페이지 갈무리) ⓒ News1

2. '베팅'과 '배팅'

'베팅(betting)'과 '배팅(batting)'을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 내기(도박)'를 의미하는 '베팅(betting)'은 영어 모음 발음이 'e' 이므로 'ㅔ'로 표기하고, 야구의 타격을 의미하는 '배팅(batting)'은 방망이(bat, 배트)에서 온 단어로서 'ㅐ'로 표기한다. 또한 'bat'엔 박쥐란 뜻도 있어서 영화 'batman'은 '베트맨'이 아니라 '배트맨'이다.

사진 속 예는 전부 틀린 용례이다. 제일 위쪽부터 '아등바등' '끄물끄물' '구시렁구시렁'으로 바꿔야한다. (네이버 뉴스 홈페이지 갈무리) ⓒ News1

3. 자주 쓰지만 잘못 쓰는 부사(아둥바둥, 꾸물꾸물, 궁시렁궁시렁)

'무엇을 이루려고 애를 쓰거나 우겨 대는 모양'을 뜻하는 단어를 '아둥바둥'이라고 쓰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바른 표기는 '아등바등'이다. 또 '날씨가 활짝 개지 않고 몹시 흐려지는 모양'은 '꾸물꾸물'이 아니라 '끄물끄물'이다. '그물그물'의 센 말이라고 사전에 나온다. 또 '궁시렁궁시렁'도 자주 쓰는 표현이지만 틀렸다. 올바른 표기는 '구시렁구시렁'이다.

nj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