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쓰는 문화재단, 롯데도 가세…'빅5'는 어디?
- 박정환 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24일 사재 100억원을 출현해 롯데문화재단을 출범시킨다고 밝히면서, 주요 기업들이 운영하는 문화재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메세나협회에 따르면 주요 기업이 출연해 활동하는 국내 문화재단은 총 46개다. 이들의 지원총액은 2014년 기준 약 737억원으로 기업관련 문화예술 전체 지원액 1772여억원의 42%를 차지할 정도로 우리 사회의 문화 저변 확대에 기여도가 높다.
지원 규모 1위는 삼성문화재단이다. 이어 LG연암문화재단,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두산연강재단, GS칼텍스재단 순이다. 다만 개별 재단의 지원금액은 각 문화재단의 요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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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를 차지한 삼성문화재단은 미술 분야에서 독보적이다. 이 재단은 삼성미술관 리움(Leeum), 플라토, 호암미술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유명 미술관과의 교류 및 협력을 통해 미술사업의 전문화, 국제화를 선도하고 있다. 또 파리국제예술공동체, 국악동요사업, 악기은행, 문화와 나 등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과 장학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2위는 LG연암문화재단으로 공연예술 분야가 강점이다. 이 재단은 총 공사비 620여억원을 들여 LG아트센터를 건립했고 매년 세계 수준의 작품을 공연해 공연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또한 문화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의 정서 함양을 위한 문화복지 사업 등을 주력으로 펼치고 있다.
3위인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음악과 미술 분야에서 영재 발굴해 문화예술계를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1998년 시작된 금호영재콘서트 시리즈는 기업메세나 사업의 대표적 성공 사례다. 피아니스트 김선욱·손열음,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김봄소리 등 한국 클래식을 대표하는 젊은 연주자들은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의 보살핌 속에 성장했다.
4위를 차지한 두산연강재단은 공연분야 신진 예술가들에겐 등용문으로 통한다. 이 재단은 두산아트센터와 두산갤러리 서울·뉴욕을 운영하고 공연과 미술 분야에 젊은 예술가들을 발굴해 창작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두산아트랩'은 두산연강재단의 대표 상품으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신진 예술가들에게 쇼케이스, 독회, 워크샵 등 다양한 형식으로 작품 제작을 지원한다.
5위를 차지한 GS칼텍스재단은 여수에 위치한 복합문화예술공간 예울마루를 중심으로 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 및 전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롯데그룹은 이번 재단 출범 이전까지는 개별 계열사 차원에서 문화예술을 지원해왔다. KT&G가 1위를 차지한 문화재단을 제외한 개별기업 지원 현황(2014년 기준)에서는 롯데백화점이 3위를 차지했다.
롯데백화점은 미술장르에 대한 지원에 집중해왔다. 이 기업은 전국의 점포 소재지를 중심으로 문화홀과 갤러리를 운영하며 우수한 문화콘텐츠들을 선보였다. 또한 국내외 아티스트들과 연계한 전시를 개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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