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정몽준 아들이란 이유로 마녀사냥 한다" 비판
"학생 때는 이 주장 저 주장 다 하면서 성장하는 것"
- 온라인팀
(서울=뉴스1) 온라인팀 =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정몽준 의원의 아들을 두둔하고 나서 화제다.
변희재는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갓 고교 졸업한 학생이 자신의 의견 낸 것 갖고 단지 정몽준 아들이란 이유로 마녀사냥 하는군요. 그 열정으로 박원순 아들 병역기피나 취재들 하시지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정몽준 아들 사건을 보니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나는 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 알아야 한다. 학생 때는 이 주장 저 주장 다 하면서 성장하는 건데 정몽준 아들이란 이유로 정치적 책임을 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몽준 아들이란 이유로 사고와 표현이 권리를 박탈당하는 것은 비극"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 의원의 막내아들 정씨는 트위터에 "국민 정서 자체가 굉장히 미개한데 대통령만 신적인 존재가 돼서 국민의 모든 니즈를 충족시키길 기대하는 게 말도 안 되는 거지. 국민이 모여서 국가가 되는 건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느냐"며 실종자 가족뿐만 아니라 국민 전체를 폄하해 논란이 됐다.
이에 정 의원은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데 이어 국회 정론관을 직접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면서 "제 막내아들의 철없는 짓에 아버지로서 죄송하기 그지없다"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변희재의 발언에 네티즌은 "자유와 방종을 구분하지 못하는 좋은 예인 것 같다",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단다", "불난 민심에 부채질 제대로 하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letit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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