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호, '민주화'부터 '찌릉찌릉'까지 연이은 논란
- 박승주 인턴기자

(서울=뉴스1) 박승주 인턴기자 = 전 프로게이머이자 '더 지니어스' 시즌 1 우승자 홍진호가 다시 한 번 '일베 논란'에 휩싸였다. '민주화', '종범'에 이어 이번에는 '찌릉찌릉'이란 단어로 누리꾼들의 도마 위에 올랐다.
홍진호는 8일 자신의 트위터(@jinhoda)에 "'변호인' 보고 왔다. 추천들이 많았던 만큼 재미도 있었고 몰입도 잘한 듯. 다만 영화 주제가 그러하듯 조금 씁쓸찌릉찌릉 하는 거만 빼면"이라는 글을 남겼다.
홍진호의 트윗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홍진호의 발언을 지적하고 나섰다. 이들은 '찌릉찌릉'이란 말이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에서 자주 사용되는 '일베 용어'로 전라도를 비하할 때 쓰이는 홍어의 냄새에 빗댄 말이라고 주장했다.
'찌릉찌릉'이 논란이 되자 홍진호는 "한국인이 한국어를 내 느낌대로 표현하는 걸 다른 세계에서의 기준까지 알아봐 가면서 사용해야 합니까? 나만 떳떳하면 그만인 걸 이런 부분까지 해명을 해야 하나"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황당해서 딱 정리해 드린다. 일베 잘 몰랐는데 다시 아는 사람한테 물어봐서 대충 들었고 한 번도 가본 적 없다. 대충만 들어도 상종하기 싫고 오해라도 그런 데랑 연관되면 불쾌하다. 그런 곳에 1g의 관심도 아깝다. 이제부턴 모두 신경 끝"이라는 글로 불거진 논란을 해명했다.
홍진호와 관련한 '일베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2012년 2월 홍진호는 한 게임 방송에서 '민주화'라는 말을 썼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일베에서 민주화라는 단어는 '비추천', '반대' 등 부정적인 뜻으로 쓰인다.
이에 홍진호는 본인의 무지에서 온 잘못이고 자신이 무식했다며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또한 홍진호는 지난해 1월 한 게임방송에 출연해 '종범'이란 단어를 사용, 누리꾼들의 입방아에 오른 바 있다. '종범'은 야구선수 이종범과 기아 팬들을 비난할 때 사용되곤 하는 단어다.
홍진호의 일베 논란에 몇몇 누리꾼들은 "홍진호 말 좀 가려서 해야겠네", "예전에 '민주화' 발언 문제 때 전라도 비하 단어인데 그걸 알고 썼냐고 묻는 사람들한테 무조건 일베 안 한다는 말만 하니까 좀 그랬음", "찌릉찌릉 그 트윗은 진짜 일베어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많은 누리꾼들은 "일베 때문에 평생 써오던 사투리도 못 쓰게 생겼네. 완전 만물일베설 나셨네", "일베가 한글도 창제했다고 하지?", "'찌릉찌릉' 그냥 봐도 감정을 표현하는 의성어 아닌가? 이거는 너무 홍진호를 일베한테 끼워맞추기 식이다", "애초에 일베용어가 아니라는데 몰고 간 사람들은 누군지", "유명해지니까 별 이런 거지 같은 논란도 생기는구나", "씁쓸찌릉찌릉하다. 이걸 일베용어로 알아듣는 것도 재주다" 등 이번 논란이 해프닝에 불과하다는 의견을 남겼다.
evebel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