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7일은 '고백데이'…왜 하필 이날이지?

추석 연휴를 이틀 앞둔 16일 오후 서울역에서 한 연인이 헤어짐을 아쉬워하고 있다. 2013.9.1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추석 연휴를 이틀 앞둔 16일 오후 서울역에서 한 연인이 헤어짐을 아쉬워하고 있다. 2013.9.1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주성호 인턴기자 = 젊은이들 사이에 '고백데이'로 알려진 9월17일이 되자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9월17일이 고백데이로 불리는 이유는 이날 고백을 해 이성교제를 할 경우 12월25일, 즉 크리스마스가 100일째 되는 특별한 날이기 때문이다.

이성과의 만남이 100일째 되는 날을 그 어떤 기념일보다 중요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에 밸런타인데이(2월14일), 화이트데이(3월14일), 로즈데이(5월14일) 등을 놓친 경우 고백데이를 이용해 용기있게 고백을 하는 것이다.

고백데이를 맞은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많은 누리꾼들이 글을 올렸다.

아이디 '@860***'의 트위터리안은 "고백데이 따위...할 사람도 받을 사람도 없다는 함정"이라는 의견을 남겼다.

'@green_****'의 아이디를 쓰는 트위터리안은 "아휴, 아빠가 고백데이라고 알고 말한건가. 아침에 남자 좀 데리고 오라고 말씀하심. 어제는 선자리 주선해준다고"라는 글을 남겼다.

다른 트위터리안들도 "오늘 고백데이라니까 '나 사실은 니가 너무 싫어'라고 고백하는 커플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헤어지면 크리스마스가 헤어진 지 100일 되는 날이라고 해요", "오늘 고백데이라니까 미친듯이 사랑고백하고 다녀야겠네요", "고백데이라니. 염장데이가 아닌가 모르겠다" 등의 트윗을 올렸다.

sho21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