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계속된 말바꾸기에 '구라라' 오명

클라라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구라라'로 불리고 있다.
클라라는 지난 5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 야간매점에서 '소시지 파스타' 메뉴를 소개했다. 그는 "보기에도 예쁜 음식이 맛이 좋다. 그래서 '미용실 다녀왔어요'라는 이름의 요리를 생각하게 됐다"며 '소시지 파스타'를 자신의 창작요리인 것처럼 전했다.
그러나 방송이 끝난 후 클라라의 레시피가 KBS2 '스펀지', tvN '세얼간이' 등에 이미 소개됐다는 사실이 SNS 등에 퍼지기 시작했다. 이에 클라라는 다음날 자신의 트위터(@TheLaRaRouge)에 "죄송합니다. 변명, 해명할 여지가 없습니다"라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다.
문제는 클라라의 이 같은 논란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클라라는 '해피투게더3'에 함께 출연한 박은지의 요가를 보고 "나는 요가를 배운 적이 없다"고 말했다. MC 유재석과 박명수가 "정말로 요가를 배운적이 없느냐"고 되물었을 때도 그는 "그렇다"고 밝혔다.
하지만 클라라는 앞서 방송된 MBC every1 '무작정패밀리3', '싱글즈2' 등에서 어려운 요가 자세를 무난히 해내는 모습이 전파를 탄 바 있다.
지난달 3일 방송된 Y-STAR '식신로드'에서 "치맥 좋아하시죠?"라는 MC 박지윤의 질문에 "아니요"라고 대답했던 클라라는 지난 3일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선 '치맥사랑'을 밝혔다.
이외에도 레깅스 시구의상에 관한 질문에 "몸매를 가장 잘 드러내는 옷을 일부러 골랐다"고 처음 답변한 것과 달리 이후의 기사에는 "마침 레깅스가 준비돼 있어서 입었던 것이다"라고 전해 누리꾼들의 의문을 샀다.
또 지난 7월 방송된 tvN '환상속의 그대'에서는 연예인과 사귀어 본 적이 없다고 대답했다가 몇일 뒤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연예인 남자친구가 스토킹을 해 힘들었다"고 말했다.
'구라라'란 오명이 붙게 된 클라라에 대해 누리꾼들은 "허언증이 맞는 것 같다", "이 정도면 병인 듯", "클라라도 이제 이름 알렸으니 적당히 했으면 한다", "계속 이러니 이젠 그냥 안타까워보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레깅스 시구 이후 큰 관심을 받았던 클라라의 '말바꾸기'는 오랜 무명생활 끝에 화제의 중심에 선 클라라 본인의 무덤을 파는 격이 될 수 있다. 많은 이들의 사랑만큼 자신의 행동과 말에 있어 보다 큰 주의를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evebel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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