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자수 인생' 최유현 자수장, 작품·자료 1063점 한국전통문화대학에 기증

기증전, 경복궁 계조당서 오는 26일~9월 6일

최유현 자수최유현 자수장 보유자 작품 '장생초목도'(국가유산청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국가무형유산 자수장 최유현 보유자가 평생 작업한 자수 작품과 자료들을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 기증했다.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최유현 국가무형유산 자수장 보유자로부터 자수 작품 및 자료 929건, 1063점을 기증받고 이를 기념하는 기증식을 오는 26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기증은 평생 자수의 길을 걸어온 최유현 자수장이 자기 작품과 관련 자료를 후대에 전하고 우리 전통자수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이뤄졌다.

특히 대표작 '관음삼존도'를 비롯한 자수 작품뿐 아니라 최유현 자수장이 평생 수집하고 간직해 온 관련 자료도 함께 기증돼 한 장인의 삶과 예술세계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기증된 자료들은 향후 연구·교육·전시 등에 활용돼 더 많은 사람과 우리 전통공예의 아름다움을 공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증을 기념해 오는 26일부터 9월 6일까지 경복궁 계조당에서 기증전이 열린다. 전시에서는 기증품을 중심으로 최유현 자수장이 걸어온 80여 년의 자수 여정을 담은 작품과 자료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유현 기증전 포스터(국가유산청 제공)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