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청 문양 그리고 흰개미 탐험까지"…초등생 '주니어닥터' 체험교실

대전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오는 12일

2024년 '주니어닥터' 단청 프로그램 체험 현장(국가유산청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국가유산 보존·복원에 활용되는 과학 원리를 초등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12일 대전 유성구 연구원 복원기술연구실에서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2026년 주니어닥터 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체험교실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진행된다.

올해 19회를 맞은 '주니어닥터'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주관하고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연구기관들이 함께 운영하는 과학 체험 행사다. 청소년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체험교실은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전통 단청의 오색 빛깔은 어디서 왔을까?'에서는 단청 안료가 자연의 돌과 흙에서 비롯됐음을 배우고 직접 단청 문양을 그려본다.

'문화유산 나무 병원: 어린이 곤충학자들의 흰개미 생태 탐험'에서는 목조 문화유산을 훼손하는 흰개미를 관찰하고, 손상된 나무 흔적을 살펴보며 보존과학의 역할을 체험한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관계자는 "교과서 속 과학 원리가 문화유산 보존·복원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어린이들이 직접 실험과 관찰로 익힐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미래세대가 문화유산의 가치와 보존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제19회 주니어닥터 포스터(국가유산청 제공)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