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 조선왕릉·궁능 무료 관람하세요"…개방 단계적 확대
조선왕릉, 오는 27일부터 '문 활짝'
8월 덕수궁, 10월 창덕·창경궁·종묘로 확대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을 시작으로 궁능이 매주 수요일 국민에게 단계적으로 무료 개방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정부의 '문화가 있는 날' 정책 확대에 맞춰 국민의 국가유산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궁능 무료 개방을 단계적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존에는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만 궁능을 무료 개방했으나, 정부가 지난 4월부터 '문화가 있는 날'을 매주 수요일로 확대한 데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부터 조선왕릉이 매주 수요일 무료 개방된다. 덕수궁은 8월부터, 창덕궁·창경궁·종묘는 10월부터 매주 수요일 무료 개방이 시행된다. 다만 경복궁은 최근 관람객 증가에 따른 현장 혼잡과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시행 시기를 추후 검토하기로 했다.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무료 관람 확대에 따른 관람객 증가에 대비해 관람로와 주요 시설물의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현장 혼잡 대응체계와 관람 안내 체계도 정비하고 있다"며 "현장 혼선을 줄이기 위해 매표·안내·홍보 체계를 보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조선왕릉은 조선(1392~1897)과 대한제국(1897~1910) 시대에 조성된 왕과 왕비, 황제와 황후의 무덤이다. 500년 이상 이어진 한 왕조의 왕릉이 훼손 없이 온전히 보존된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이러한 역사적·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9년 6월 대한민국 소재 조선왕릉 40기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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