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 기록의 힘"…오대산 실록박물관 관람객 10만 돌파
지난해 5월 전관 개관 후, 관람객 50% 이상 증가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강원 평창 오대산에 자리한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실록박물관)이 전관 개관 10개월 만에 누적 관람객 10만 명을 돌파했다.
실록박물관은 지난해 5월 1일 전관 개관 이후 누적 관람객 10만 명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실록박물관은 2023년 11월 개관해 2024년 6월까지 상설전시실을 통해 조선왕조실록과 조선왕조 의궤를 선보여 왔다. 이후 약 10개월간(2024년 7월~2025년 4월) 전시 공간을 정비하는 등 새 단장을 거쳐 전시·교육·영상 콘텐츠와 체험 공간, 휴게시설 등을 확충해 지난해 5월 전관 개관했다.
상설전시실만 운영하던 시기(2023년 11월~2024년 4월) 월평균 관람객은 약 5600명이었으나, 전관 개관 이후 월평균 관람객은 약 1만 800명으로 50% 이상 증가했다.
실록박물관 관계자는 "수도권 및 대도시와의 접근성이 높지 않은 여건에도 불구하고, 조선왕조실록 원본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이라는 상징성과 환수 과정의 역사적 의미가 담겼기 때문"이라며 "전시 공간 확대와 체험형 콘텐츠 강화가 관람객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10만 번째 관람객은 아버지 박정원 씨의 생일을 맞아 가족 여행으로 박물관을 찾은 서울 은평구의 박세인 양(9)과 박시우 군(6) 가족이었다. 이들은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10만 관람객 달성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한편 실록박물관은 디지털 기반 기록유산 보존·활용을 위한 '디지털외사고'(가칭) 건립을 추진 중이다. 2028년 완공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외사고는 조선왕조실록과 의궤 등 기록유산의 디지털 보존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한 전시·교육·연구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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