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650만명 방문에 전화상담원은 1명…손솔 의원 "처우개선 촉구"
[국감브리핑] 9~10월 성수기의 경우, 하루 350건 처리
창경궁 55만→110만·덕수궁 150만→340만… 인력 충원은 소폭
-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최근 4년간 서울 시내 주요 궁궐 방문객이 크게 늘었지만 관리 인력 증원은 제한적이었다. 손솔 진보당 의원은 "K-컬처 위상에 걸맞게 현장 노동자의 처우와 노동조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13일 밝혔다.
궁능유적본부 자료에 따르면 창경궁은 2021년 55만에서 2024년 110만으로 2배, 덕수궁은 150만에서 340만으로 2.2배, 창덕궁은 60만에서 175만으로 약 3배 늘었다. 경복궁은 2021년 100만에서 2024년 650만으로 6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관리 인원 증원은 경복궁 6명, 창덕궁 5명, 덕수궁 11명, 창경궁 11명에 그쳤다. 급증한 관람객 규모에 견줘 현장의 부담이 커졌다는 지적이다.
직종별로는 경복궁 전화상담원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1명 체제를 유지했다. 전화 상담 건수는 2022년 3만 9050건, 2023년 4만 1930건, 2024년 4만 3792건으로 증가했다. 특히 성수기인 9~10월에는 하루 350건가량이 집중돼 노동 강도가 높았다.
매표·입장을 맡는 매수표원 역시 방문객 급증과 달리 인원 변화가 제한적이었다. 현장은 최소 인력으로 혼잡한 동선을 관리하며 실무 부담이 누적됐다는 설명이다.
손솔 의원은 "궁궐 매수표원의 경우 급증하는 방문객으로 화장실 갈 시간이 없고 연차를 쓰기 어렵다"며 "야간 감시단속 노동자도 연차 사용의 불합리함을 지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 의원은 "방문객 급증에도 관리 인원이 제자리"라며 "현장 노동자의 노동조건을 개선해야 문화강국의 위상을 지속할 수 있다"고 재차 촉구했다.
art@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