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고령자도 쉽게"…정동진 등 5곳 '열린 관광지' 선정

강릉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  이하 사진-문체부 ⓒ News1
강릉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 이하 사진-문체부 ⓒ News1

(서울=뉴스1) 박창욱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한국관광공사의 주관으로 진행한 ‘2016 열린 관광지 공모전’에서 경남 고성군 당항포관광지, 전북 고창군 선운산도립공원, 전남 여수시 오동도, 강원 강릉시 정동진 모래시계공원,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등 총 5개소가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문체부는 전 국민의 균등한 관광 활동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고, 고령사회를 대비해 관광 환경을 점진적으로 개선함으로써 미래 관광산업의 수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2015년부터 열린 관광지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 관광사업체(제주도 제외)를 대상으로 올해 두 번째로 실시된 이번 공모전에서는 관광일반 및 무장애 관광, 건축시설 분야의 전문가들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1차 서면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5개소를 엄선했다. 앞으로 문체부는 열린 관광지로 선정된 관광지에 대해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관광지 시설 개·보수 및 관광안내 체계 정비 사업을 지원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선정된 관광지 내에 무장애 관광코스를 지정하고 접근로와 장애인 편의시설이 구비될 수 있도록 시설 개・보수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열린 관광지 조성을 통해 국민 모두가 편안하게 국내관광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5년 ‘한국관광100선’에도 선정된 정동진모래시계공원은 1999년 강릉시와 삼성전자가 새천년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한 관광지이다. 시간의 무한성을 상징하는 정동진모래시계공원의 모래시계는 지름 8.06m, 폭 3.2m, 무게 40톤, 모래무게 8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시계 속의 모래가 모두 아래로 떨어지는 데 1년이 소요되며 1월 1일 반바퀴를 돌려 위아래를 바꿔 새로운 1년을 시작한다. 모래시계공원에서는 ‘함께 한 시간과 함께 할 시간’이 공존하는 정동진 시간박물관과 해시계, 드넓은 바다와 병풍처럼 둘러진 산을 따라 달리는 정동진레일핸드바이크를 체험할 수 있다.

고성 당항포관광지 ⓒ News1

1987년 11월에 개장한 고성군 당항포관광지는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대첩지이자 선조 25년(1592년)과 27년(1594년) 두 차례에 걸쳐 왜선 57척을 전멸시킨 전승지로서 ‘임진왜란 호국성지+공룡테마’의 남해안 중심 관광지이다.

2006년, 20009년, 2012년 3회에 걸쳐 개최된 우리나라 최초의 자연사 엑스포인 '경남 고성공룡세계엑스포'의 주행사장으로서 엑스포 주제관을 비롯하여 한반도 공룡발자국화석관, 5D입체영상관, 공룡 캐릭터관, 홀로그램 영상관 등 공룡에 관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고창 선운산도립공원 ⓒ News1

또 '호남의 내금강'으로 불리는 명승지인 고창군 선운산도립공원은 197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됐다. 곳곳에 기암괴석이 봉우리를 이루고 있어 경관이 빼어나고 울창한 숲속에 천년 고찰 선운사가 자리하고 있다.

선운산도립공원에서는 금동보살좌상, 지장보살좌상, 선운사 대웅전, 도솔암 마애불 등의 보물과 동백나무숲, 장사송, 송악 등의 천연기념물, 석씨원류 경판, 영산전목조삼존불상, 만세루, 백파율사비, 등의 지방문화재를 만나볼 수 있다.

대천해수욕장 ⓒ News1

백사장 길이 3.5km, 폭 100m에 이르는 대천 해수욕장은 한 해 10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서해안 최고의 휴양지이자 국제적 관광명소다. 기암괴석이 연출하는 비경, 동양에서 유일한 패각분 백사장, 얕은 수심 등으로 아이부터 노인까지 가족 동반의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장소이다.

대천해수욕장은 시민탑광장, 머드광장, 분수광장과 같은 광장문화를 형성하고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 참여도가 높은 문화관광축제인 ‘보령머드축제’가 매년 개최되는 서해안 대표 관광특구이다.

여수 오동도 ⓒ News1

여수 오동도는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한 꽃피는 동백섬으로 여수시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관광 명소이다. 768m의 방파제로 육지와 연결되어 있으며 동백 등 194종의 희귀 수목과 용굴·코끼리바위 등 기암절벽이 조화를 이루어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고 있다.

유람선, 동백열차, 오동도 등대, 공연장 등을 운영하고 있어 사시사철 관광객들이 끊이질 않으며, 음악분수대는 여름밤 음악과 야경을 빚어내며 새로운 오동도의 명물로 주목받고 있다.

문체부는 이 외에도 관광공사와 함께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 및 관광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을 위해 ‘무장애 관광환경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또 장애인 맞춤형 추천 관광코스와 어르신(시니어) 맞춤형 관광코스를 개발하여 관광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봄 여행주간에는 장애인 200여 명에게 지난해 열린 관광지로 선정된 경주 보문관광단지와 대구중구 근대골목 중심의 나눔여행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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