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인증 좋은 중저가숙박 '굿스테이' 관리 부실"

[국감브리핑]교문위 배재정 의원 "대실영업에 홈페이지 오류 투성이"

대실영업하는 굿스테이 업소의 가격표 사진-배재정 의원 ⓒ News1

(서울=뉴스1) 박창욱 기자 =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배재정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22일 "한국관광공사가 ‘깨끗하고 건전한 중저가 숙박시설’을 인증해주는 '굿스테이' 제도의 관리가 부실하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마포구, 서대문구 일대 굿스테이 지정업소 7곳을 돌아볼 결과, 일부 업소가 대실 영업을 하고 있었다"며 "굿스테이가 취소된 업소에서도 굿스테이 현판을 크게 붙여 놓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홈페이지 안내에서 가격 오류가 많으며, 외국어 안내 정보도 불일치한다"며 "중국어가 된다고 해서 물어봤더니 ‘청소하시는 분이 조선족’이라고 답하고 영어가 된다고 한 업소는 ‘아르바이트생이 영문과를 나와서 가능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배 의원은 "굿스테이로 지정된 모텔에 2011년 이후 총 211억 원의 관광기금을 융자했다"며 "한 해 수십억씩 기금도 융자해주는데 정작 관리가 허술하므로 대책 수립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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