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세계 관광산업 성장, 아시아가 이끈다"
문화관광연구원 '미리보는 세계관광전망'…내년 4~5% 증가
에볼라 창궐에도 해외여행 지속 성장…온라인 구매율 66%나
- 박태정 기자
(서울=뉴스1) 박태정 기자 = 내년에는 세계 각국의 해외여행 시장이 평균 4~5% 증가하며 아시아가 전세계 관광산업을 선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쟁·테러 발발과 에볼라와 같은 전염병 창궐에도 올해 전세계 해외여행 성장률은 국내여행을 앞서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국제관광박람회(ITB)가 발행한 '세계여행트렌드 보고서 2014/2015'를 바탕으로 작성한 '미리보는 2015 세계관광전망' 자료에 따르면 내년에는 아웃바운드(해외) 관광이 4~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특히 내년에는 유럽과 미국이 아닌 아시아를 중심으로 관광산업이 발전할 것으로 예측했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역시 지난 2011년 '관광전망 2030' 보고서에서 "신흥경제국을 찾는 관광객의 수가 선진경제국을 찾는 관광객의 수를 능가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UNWTO는 2010년 기준으로 약 9억4000만명을 기록했던 전세계 해외관광객 수는 2020년 약 14억명, 2030년 약 18억1000명으로 20년 동안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지역은 2030년 5억3500만명으로 2010년보다 162.3%나 늘어 증가세를 주도하고 아프리카 1억3400만명(168.0%), 중동 1억4900만명(144.3%)으로 다른 지역보다 높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됐다.
ITB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에도 전쟁·테러 발생과 에볼라와 같은 치명적인 전염병 발병 등 다양한 위험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적으로 관광산업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해 8월까지 전세계 평균 아웃바운드 관광 성장률은 4.5%로 인바운드(국내) 관광 성장률 3%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아시아는 8%가 늘어 해외 관광 성장세를 주도했다.
특히 온라인으로 관광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7% 증가하면서 관광산업에서 온라인 에약은 총 6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관광상품 예약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점유율에서는 중국이 10%로 1위를 기록했고 이어 미국(7%), 일본(5%) 순이었다.
ITB 보고서는 앞으로 기존 관광시장에 커다란 영향을 줄 2가지 요소로 '공유경제'와 '새로운 기술과 디바이스'를 꼽았다.
관광객과 현지인을 열결시켜 빈 방 등 유휴공간을 숙소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에어B&B'나 고용되거나 공유된 차량 운전기사와 승객을 모바일 앱을 통해 중계하는 '우버' 같은 공유경제가 기존 업체들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모바일과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장치의 등장으로 관광산업 구조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전효제 문화관광연구원 정보통계R&D센터장은 "아직까지는 실제로 얼마나 많은 소비자가 원하고 이용할지는 불분명하지만 기존 기술과 새로운 디바이스의 융합이 기존 관광산업의 다음 변화단계인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ptj@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