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로 1만대 클럽 재입성…스텔란티스, 푸조·시트로앵·DS는 과제

스텔란티스코리아, 올해부터 기존 지프 외 푸조·시트로엥·DS도 판매
푸조·시트로엥 최근 5년간 판매 부진…"조만간 브랜드 전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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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올해부터 푸조, 시트로앵, DS을 본격적으로 유통한다. 지프로 지난해 수입차 판매량 7위에 오르며 재도약에 성공했지만 푸조, 시트로앵, DS의 경쟁력 강화는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프를 국내시장에 판매하는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올해부터 푸조, 시트로엥, DS 브랜드도 판매한다.

스텔란티스는 지난해 이탈리아와 미국 합작사인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프랑스의 푸조·시트로엥(PSA) 그룹이 합병한 회사다. 피아트, 마세라티, 크라이슬러, 지프, 닷지, 푸조, 시트로엥, 오펠 등 14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프, 푸조, 마세라티가 독립된 판매 조직을 유지해왔는데, 올해부터 스텔란티스코리아가 기존 지프 뿐만 아니라 푸조, 시트로엥, DS 판매도 맡는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프는 지난해 1만449대를 판매했다. 2020년(8753대) 대비 19.4%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전체 수입차 누적 판매량으로 보면 전체 7위에 해당한다. 특히 2019년 이후 1만대 클럽 재입성에 성공하며 2021년 목표를 달성했다.

수입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량은 2016년 6만6865대, 2017년 7만368대, 2018년 8만1166대, 2019년 8만6863대로 해마다 증가했다. 2020년에는 10만9486대로 10만대를 돌파했고 지난해에는 11만8840대를 기록했다.

지프는 레니게이드(2708대), 체로키(1659대), 그랜드 체로키(1923대), 랭글러 루비콘(1414대) 등 국내에 판매 중인 차량이 고르게 판매됐다.

다만 올해 1월에는 498대 판매에 그쳤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트로앵과 푸조의 경우 최근 5년간 판매가 부진했다. DS를 포함한 세 브랜드의 판매량을 끌어올리는 것이 스텔란티스코리아의 올해 최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트로앵 판매량은 2017년 1174대, 2018년 1053대, 2019년 962대, 2020년 930대, 2021년 603대에 그쳤다. 푸조도 마찬가지다. 지난 2015년 7000대를 기록했지만 2016년에는 3622대로 전년 대비 48.25% 감소했다. 이후 판매량도 2017년 3697대, 2018년 4478대, 2019년 3505대, 2020년 2611, 2021년 2320대로 반등은 없었다.

DS는 지난 2019년 프랑스 프리미엄 브랜드를 내세워 국내시장에 진출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가 없는 상황이다. 올해 1월에는 7대 팔렸다.

스텔란티스코리아 관계자는 "푸조, 시트로앵, DS 브랜드 전략에 대해 조만간 자세히 얘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sd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