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 HUD 선행개발 현대모비스 "인포테인먼트 제품 더 키운다"

인포테인먼트 4대 핵심 부문 양산기술 확보, 수주확대

윈드실드 HUD(현대모비스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현대모비스는 3차원 가상 정보를 접목해 보여주는 AR(증강현실) HUD 선행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을 준비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HUD는 운전자 전면에 길안내 정보나, 차량 속도 정보 등 주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운전자 시야 분산을 막는 장치다.

AR HUD는 실제 도로 위에 3차원 가상 정보를 접목해 보여주는 기술이다. 전방 주행 자동차의 위치나 거리를 정확하게 표시하고, 실시간 주변 상황 정보를 제공해 사고 위험을 크게 줄여줄 수 있는 차세대 HUD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홀로그램 방식의 AR HUD 기술 개발을 2017년에 완료했다. △디지털 홀로그램 △나노 구조 △전자제어 방식 등 새로운 AR HUD 기술 개발도 진행 중이다.

차량 인포테인먼트 4대 핵심으로 불리는 △HUD(헤드업 디스플레이) △Full D-Cluster(풀 디지털 클러스터) △SVM(서라운드 뷰 모니터) △AVNT(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텔레메틱스) 양산기술을 모두 확보한 현대모비스는 올해 2월 윈드실드 HUD를 제네시스 GV80에 첫 양산 적용하기도 했다.

HUD 부문은 현재 10인치 이하 일반형 윈드실드 HUD와 제네시스에 적용한 12인치 고급형 윈드실드 HUD, 컴바이너 타입 등 모든 라인업을 구축했다.

디지털 클러스터는 2018년 코나 전기차에 7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를 처음 적용하며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에는 12.3인치 대화면 디지털 클러스터를 기아 씨드, 모하비 등에 양산 적용했다. 클러스터는 속도나 주행거리, 경고 알람 등 주행 정보를 표시하는 계기판으로 운전자와 자동차를 연결하는 핵심부품이다.

현대모비스는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시인성을 높이는 한편 소프트웨어를 독자 개발하는 등 핵심기술 자립도를 높였다. 듀얼 화면이나 굽은 화면, 3D 화면 등 다양한 디지털 클러스터 기술을 확보해 시장을 선점할 전략이다.

차량 위에서 내려다보는 것처럼 직관적인 시야를 제공하는 SVM과 전통적인 인포테인먼트 장치인 AVNT는 10년 넘게 기술력을 축적했다. 현대모비스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이들 4대 핵심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는 장치마다 개별적으로 구성된 제어기들을 하나의 제어기로 합친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랫폼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완성차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펼쳐 인포테인먼트 제품군을 주력 수출품목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haezung22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