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업무를 AI시스템에 맡기자…업무 80%가 AI로 대체됐다
25명으로 50여 개국 수출…AI 기반 조직 재설계 사례
[신간] '자율주행경영'
-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자율주행경영'은 반복 업무와 비효율을 AI 시스템에 맡기고 사람이 판단과 관계에 집중하는 조직 운영 방식을 다룬다. 신규섭은 AI로 업무의 80%를 대체한 회사의 변화와 경영자의 역할을 기록했다.
책에서 말하는 자율주행경영은 새 도구를 사는 일이 아니라 업무를 작업 단위로 나누는 데서 시작한다. 그중 시스템에 넘길 일과 사람에게 남길 일을 정한 뒤 조직의 구조를 다시 설계하는 방식이다.
신규섭은 K-뷰티 기업을 이끌며 반복 업무를 AI 시스템에 맡기는 실험을 진행했다. 저자는 25명의 인원으로 50여 개국에 수출하고 매출 3배 성장을 이뤘던 과정과 시행착오를 담았다.
1장은 한계비용과 거래비용의 변화, 인력이 늘면 이익이 줄어드는 문제, 작은 조직의 속도, 개인화와 고정비를 다룬다. AI 전환기 경영의 조건을 다섯 가지 주제로 나눠 살핀다.
2장은 마케팅·제품 개발·기술 개발·영업·고객 서비스·재무와 회계의 변화를 다룬다. 전표 입력과 결산 같은 반복 업무를 시스템이 맡고 재무 담당자가 분석과 의사결정 지원에 시간을 쓰는 사례도 제시한다.
3장은 기획과 전략, 조직 구조, 운영, 인사, 회의를 다시 짜는 방식을 담았다. 부서 중심이 아닌 미션 중심으로 조직을 구성하고 감시 대신 결과를 보며, 분석보다 실험을 앞세우는 내용을 다룬다.
마지막 장은 AI 시대에도 사람에게 남는 일로 신뢰·기준·질문을 제시한다. 경영자의 역할이 결정을 내리는 사람에서 질문을 던지고 기준을 세우며 문제를 정의하는 사람으로 옮겨간다는 관점이다.
신규섭은 보스턴컨설팅그룹과 삼성전자, 현대차그룹에서 전략·기획 업무를 맡았고 현재 K-뷰티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 '자율주행경영'/ 신규섭 지음/ 3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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