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 3년 만의 신작 '가호'…10월 문학동네서 출간
3년 만의 신작 장편소설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일본의 대표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77)의 신작 '가호'(夏帆―The Tale of KAHO)가 문학동네에서 오는 10월 출간된다.
문학동네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장편 '가호'의 한국어판을 출간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7월 일본에서 출간된 '가호'는 발매 나흘 만에 발행 부수 30만 부를 돌파했으며, 3주 연속 일본 오리콘 차트 소설 1위를 차지했다.
'가호'는 하루키가 2024년부터 올해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일본 문예지 '신초'에 발표한 작품을 한 권으로 묶은 것이다. 장편소설로는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이후 3년 만의 신작이다.
소설은 그림책 작가인 26세 여성 '가호'가 도쿄 외곽의 한 마을로 이사하면서 시작된다. 가호는 이곳에서 예상치 못한 기묘한 상황을 맞닥뜨리고, 개미핥기·재규어·흰개미 여왕 등 이계의 존재들과 얽히게 된다. 이후 가족에게 닥친 위기를 마주한 가호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편 무라카미 하루키는 1979년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로 군조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1987년 발표한 '상실의 시대'(원제 '노르웨이의 숲')로 '하루키 신드롬'을 일으키며 세계적인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이스라엘 예루살렘상(2009), 스페인 카탈루냐 국제상(2011), 독일 벨트 문학상(2014), 덴마크 안데르센 문학상(2016) 등 세계 유수의 문학상을 휩쓸었으며, 그의 작품은 전 세계 50여 개국 언어로 번역·소개됐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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