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에 더 강력해진 데일 카네기의 유산"…사람을 다루는 지혜
[신간] '더 늦기 전에 읽어야 할 인간관계론'
- 김정한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인공지능이 인간의 능력을 넘어서는 시대에도 성공을 결정짓는 핵심 열쇠는 결국 '사람의 마음을 얻는 기술'에 있다는 책이 나왔다. 저자 데일 카네기는 기술이나 지식보다 사람을 다루는 지혜가 부와 기회를 끌어당기는 진짜 무기라고 말한다.
글로벌 IT 기업 엔비디아의 수장 젠슨 황은 최근 지능이 흔해진 시대일수록 역설적으로 '인간성'이 가장 중요한 가치가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책 역시 실력과 스펙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인간 본성을 이해하고 좋은 관계를 맺는 능력이야말로 재능을 뛰어넘는 성공 공식임을 강조한다.
책은 100년 가까이 검증된 데일 카네기의 핵심 원칙을 현대인의 삶에 맞게 재해석했다. 복잡하고 현실과 떨어진 옛날 사례는 빼고, 지금 당장 일상과 회사에서 쓸 수 있는 30가지 질문과 해답으로 내용을 다시 구성했다.
특히 책 앞부분에 마련된 질문 모음을 활용하면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된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막힘이 생길 때마다 자신에게 필요한 질문을 찾아 바로 해결책을 얻을 수 있는 실용적인 구조가 특징이다.
내용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뉜다. 비판 대신 인정을 통해 적을 내 편으로 만드는 방법부터 말하기보다 듣기로 마음을 사로잡는 법을 전한다. 이어서 쓸데없는 논쟁 없이 상대를 설득하는 기술과 강요하지 않고 상대를 원하는 방향으로 이끄는 리더십의 원칙을 차례로 다룬다.
화려한 스펙을 쌓고도 정작 사람과의 관계에서 길을 잃는 현대인이 많다. 첨단 기술이 세상을 지배할수록 사람의 마음을 읽고 공감하는 능력은 더욱 빛을 발한다. 타인과의 관계 때문에 밤잠을 설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시대를 뛰어넘는 아주 명쾌한 안내서가 되어 준다.
△ 더 늦기 전에 읽어야 할 인간관계론/ 데일 카네기 글/ 김종희 옮김/ 3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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