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사회는 암기가 아니다…문해력으로 사회현상 읽기

[신간] '통합사회 문해력 1·2'

[신간] '통합사회 문해력 1·2'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통합사회 문해력 1·2'는 2022년도 개정 통합사회 과목 주제를 반영해 복잡한 사회현상을 이해하고 대응하는 문해력과 인간과 사회를 날카롭고도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역량을 키우도록 짜였다.

1권은 '통합적 관점'을 바탕으로 인간·사회·환경을 읽는 틀을 먼저 세우고, 2권은 인권·불평등·시장경제·세계화·미래를 놓고 사회 문제를 분석하며 대안을 탐구하도록 구성했다.

1권은 사회현상을 시간적·공간적·사회적·윤리적 관점으로 함께 바라보는 방법을 강조한다. '카페 읽기' 같은 사례로 관점을 바꾸면 같은 대상이 다르게 보인다는 감각을 붙들고,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 발달 사회를 통합적 관점으로 읽는 장도 마련했다.

행복 단원은 행복의 의미와 기준을 묻는다. 자연환경 단원은 인간 생활과 자연환경의 관계, 재난과 대비, 생태시민 같은 주제를 다룬다. 문화와 다양성 단원은 다문화 사회로 가는 조건을, 생활공간 단원은 도시화와 교통·통신·과학 기술이 만든 변화와 공존을 짚는다.

2권은 인권 보장과 헌법에서 출발한다. 인권의 의미와 변화 양상, 헌법의 역할과 시민 참여, 인권 문제 해결 방안을 묶어 기본권과 시민 불복종 같은 주제로 사고를 넓힌다.

사회정의와 불평등 단원은 분배적·교정적 정의의 기준을 살피고, 자유주의적 정의관과 공동체주의적 정의관을 대비한다. 롤스와 노직, 샌델과 왈처 같은 이름을 통해 정의를 바라보는 관점을 정리하고, 불평등을 넘어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질문으로 이어 간다.

불평등 논의는 현재의 지표와 연결된다. 예를 들어, 경제 성장이 이뤄지면 모든 계층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을 비판적으로 되짚으며 구조적 장벽을 거론한다. 낮은 출산율과 행복지수, 높은 자살률 같은 현상을 불평등의 파급력과 연결해 불평등 해소를 필수 과제로 제시한다.

시장경제 단원은 시장이 실패할 수 있다는 전제를 놓고, 사적 이익과 효율성만을 좇을 때 생기는 문제를 짚는다. 그 해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꺼내 들고, 금융 생활과 국제 무역까지 확장해 선택의 책임을 묻는다. 세계화와 평화 단원은 지역화와 세계 도시, 국제 사회 갈등과 동아시아 역사 갈등을 다루며 평화를 다양한 스케일에서 생각하도록 이끈다.

△ 통합사회 문해력 1·2/ 박윤경·추정완·전보애·범영우·송성민·김상범·김재근 지음/ 철수와영희/ 4만원

ar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