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고공 행진에 맞췄다…"관점을 다듬어야 주식투자 초보에서 벗어난다"

[신간]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신간]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는 코스피 고공 행진 시대에 맞춰 판형부터 사례, 문장까지 저자만 빼고 완전히 새로 고친 개정판이다.

다섯번째 개정판인 이 책은 HTS 중심 구성에서 벗어나 MTS 활용을 대폭 강화했다. 모바일 환경을 기준으로 계좌 개설, 화면 해석, 꼭 봐야 할 지표와 차트 설정까지 실전 흐름으로 엮었다. 초보자가 반복하는 매매 패턴도 짚으며 ETF까지 범위를 넓혔다.

저자는 차트나 기술적 분석보다 '관점'부터 다듬는 것이 먼저라고 강조한다. 그는 "주식 공부를 한다고 하면 많은 분이 차트나 기술적 분석부터 떠올리지만 진짜 공부는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을 다듬는 일"이라며 "매일 아침 MTS를 열어 시가와 거래량을 확인하고 뉴스로 등락 이유를 좇는 반복이 기초 체력을 만든다"고 했다.

수익은 결국 '과욕 줄이기'다. '생선의 머리와 꼬리는 남에게 준다'는 말처럼 고점과 저점을 모두 잡으려 하지 말아야 한다. 이익을 얻을 때는 고점과 저점을 모두 잡으려 하지 말고 80%만 가져간다는 생각으로 접근해야 한다.

거시적 변수는 업종을 가르는 도구다. 예를 들어, 금리가 오를 때에도 모든 주식이 나빠지진 않는다. 은행·보험 같은 금융주는 금리 상승에서 수익이 늘 수 있지만 성장주는 미래 이익의 현재가치가 줄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일 수 있다. 결국 거시적 변수를 살펴서 수혜 업종과 피해 업종을 구분하는 눈이 필요하다.

종목 선택에서는 유행과 지표의 함정을 경계해야 한다. 주도주나 테마주에 투자하는 것을 가치투자로 오해하면 안 된다. 차트는 모양을 살피는 것이 아니라 심리 읽기다. 일본의 투자자 혼마는 "시세는 인간의 집단 감정이 만들어내는 파도"라고 했다.

이동평균선이 교차하는 골든크로스·데드크로스보다 이동평균선의 '방향'을 중시해야 한다. 거래량도 많고 적음보다 누가 사고 있는지를 먼저 확인하고 주문해야 한다.

마지막은 '시장 전체'로 시야를 넓힌다. 개별 종목은 성공도 실패도 하지만 시장 전체는 망하지 않기 때문이다. 저자는 코스피200, 다우지수, S&P500 같은 주가지수 투자를 예로 들며, 초보가 기준을 세우는 방법으로 연결한다.

△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강병욱 지음/ 한빛비즈/ 2만 2000원

ar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