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의지는 필요 없다"…좋은 습관 쉽게 붙이는 3가지 원리

[신간] '습관은 나의 힘'

[신간] '습관은 나의 힘'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일본의 언어학자 홋타 슈고가 좋은 습관을 더 편하게, 더 자연스럽게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책은 심리학·뇌과학·행동경제학 연구 결과 112가지를 바탕으로 습관화의 원리와 적용법을 정리했다.

저자는 습관화를 '의지력 시험'이 아니라 '구조 설계'로 본다. 몸을 먼저 움직이고, 기존 행동에 덧붙이고, 하지 않을 수 없는 환경을 만드는 3원리를 앞세운다.

계획이 번번이 작심삼일로 끝나는 이유는 뇌의 특성 탓이다. 뇌가 변화에 저항하고 현상 유지를 선호하는 메커니즘을 우리가 이해해야 한다.

1장은 업무 습관을 다룬다. 일을 일부러 미완성으로 남겨 다시 시작을 돕는 방식, 'If-then 플래닝'처럼 행동을 미리 정하는 기술을 제시한다.

2장은 공부 습관으로 넘어간다. 산책과 낮잠, 커피 같은 전환 기술을 예로 들며 집중력의 한계를 관리하라고 권한다. 낙서가 주의력을 붙잡는 데 도움을 준다는 설명도 담았다.

3장은 건강 습관을 묶는다. 정크푸드가 당길 때를 뇌가 충분히 쉬지 못한 신호로 해석하고, 짧은 휴식과 해석 전환으로 죄책감을 줄이라고 안내한다.

4장과 5장은 관계와 멘탈을 다룬다. 거절의 이유를 '시간'보다 '돈'으로 드는 편이 낫다는 실험 결과를 소개한다. 심장이 뛰는 순간을 '불안' 대신 '설렘'으로 재해석하는 리어프레이즐도 제안한다.

6장은 생활 습관으로 확장한다. 스마트폰을 손이 닿는 곳에서 치우는 등 물리적 거리를 활용해 주의 분산을 줄이라고 말한다. 보상 체계를 덧붙여 행동을 굳히는 방식도 담았다.

저자 홋타 슈고는 일본 메이지대학교 법학부 교수이자 언어학자다. 법언어학·심리언어학을 바탕으로 사법 분야 커뮤니케이션을 연구해 왔다.

△ '습관은 나의 힘'/ 홋타 슈고 지음/ 정지영 옮김/ 비즈니스북스/ 1만 8500원

ar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