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종이책보다 전자책 더 읽는다…성인 독서율은 4.5%p 하락

문체부 2025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 6일 발표

2025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20대 청년층이 지난 1년간 연간 종합독서율 75.3%를 기록해 2023년보다 0.8%포인트 늘었다. 도서전 방문과 야외 독서 열풍, 필사·교환 독서 유행이 증가 요인으로 꼽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5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연간 종합독서율은 지난 1년간 일반도서를 1권 이상 읽거나 들은 비율로 종이책·전자책·소리책(오디오북)을 포함한다.

20대 전자책 독서율은 59.4%로 종이책 독서율 45.1%를 크게 웃돌았다. 성인 전반의 연간 종합독서율은 38.5%로 2023년보다 4.5%포인트 줄었다. 종합독서량은 2.4권으로 2023년보다 1.5권 감소했다. 학생 종합독서율은 94.6%로 2023년보다 1.2%포인트 줄었지만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성인이 독서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책 읽는 것이 재미있어서'가 20.3%로 1순위였다. '자기 계발을 위해서'는 18.5%로 뒤를 이었다. 학생은 '학업에 필요해서' 30.0%가 1순위였다.

독서 장애요인 1순위는 성인과 학생 모두 '일(공부)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였다. 성인은 25.7%, 학생은 30.4%로 나타났다. '책 이외의 다른 매체·콘텐츠 이용'은 성인 24.3%, 학생 19.1%였다.

독서율 격차도 뚜렷했다. 60세 이상 종합독서율은 14.4%로 20대 75.3%와 큰 차이를 보였다. 월평균 소득 200만 원 이하 독서율은 13.4%로 500만 원 이상 56.1%와 격차가 컸다.

평일 기준 하루 평균 독서시간은 성인 18.2분이었다. 학생은 70.3분으로 나타났다. 소리책 독서율은 60대 미만 모든 연령대에서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만 19세 이상 성인 5000명과 초등 4학년 이상 중·고등학생 2400명을 대상으로 2025년 9월 1일~11월 5일 조사했다. 조사 기간은 2024년 9월 1일~2025년 8월 31일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책은 인공지능 시대에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소중한 자산이다"며 "책 읽는 대한민국 독서 캠페인으로 일상 속 독서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ar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