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젊은작가상' 대상에 김채원…"동시대 소설의 새로운 레이더"

수상자 7인 전원에 상금 700만 원과 트로피 수여

김채원 작가 (문학동네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김채원의 '별 세 개가 떨어지다'가 제17회 젊은작가상 대상에 선정됐다.

9일 문학동네에 따르면 올해의 수상자는 총 7명이다. 대상 수상자인 김채원을 비롯해 길란(추도), 남의현(나는 야구를 사랑해), 서장권(히데오), 위수정(귀신이 없는 집), 이미상(일일야성), 함윤이(우리의 적들이 산을 오를 때) 등이다.

젊은작가상은 등단 10년 이하 작가들의 중단편 중 가장 뛰어난 7편을 선정하며, 7편 모두를 수상작으로 예우하는 전통에 따라 대상 외 작품들도 별도의 등급 없이 수상작으로 호명된다.

올해 대상 선정 과정에서는 김채원의 '별 세 개가 떨어지다'와 서장원의 '히데오'가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경합했다. 심사위원단은 서장원의 높은 기량과 선명한 문제의식에 강력한 지지를 보냈으나, 최종적으로 김채원의 작품을 선택했다. 오래된 애도의 시간을 고유한 서사 리듬 속에 정교하게 배치하여 독자적인 정서를 형성했다는 점이 더 많은 공감을 얻으며 근소한 차이로 대상을 확정지었다.

수상자 면면을 살펴보면 신예와 중견급 젊은 작가들의 조화가 두드러진다. 2025년 등단한 길란, 남의현 등 신인부터 이상문학상 대상을 받은 위수정, 젊은작가상 대상 경력이 있는 이미상, 함윤이 등이 포함되어 현재 한국 소설장의 두터운 층위를 증명했다.

강지희, 구병모, 김연수, 김형중, 임솔아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이번 수상작들이 우리의 인식과 미감을 자극하며 소설장의 감각을 입체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수상자 7인 전원에게는 각 70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상세한 심사평과 수상 소감은 계간 '문학동네' 2026년 봄호에 게재된다. 또한, 젊은 작가들을 널리 알린다는 취지에 따라 오는 4월 출간되는 수상작품집은 1년 동안 특별 보급가 77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