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 투기 넘어 금융 중심으로"…日 금융 거장의 통찰

자본시장의 미래 바꿀 핵심 의제 5가지 제시
[신간] '토큰 이코노미'

토큰 이코노미 (머니투데이방송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머니투데이방송(MTN)은 일본 금융업계의 거물 기타오 요시타카 SBI홀딩스 회장의 저서 '토큰 이코노미(Token Economy)' 한국어판을 출간했다.

이 책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과 스테이블코인의 급성장, 토큰증권(STO) 제도화 등 글로벌 금융 시장을 재편 중인 디지털 자산 혁명의 본질을 심도 있게 분석한다.

저자인 기타오 요시타카 회장은 단순한 가격 변동이나 투기적 관점을 배제하고, 기술과 정책, 통화 패권의 구조적 변화라는 거시적 시각에서 디지털 자산을 조망한다. 그는 "인터넷이 세상을 바꿨다면, 디지털 스페이스는 '돈과 가치의 세계' 자체를 다시 쓰고 있다"며 그 파급력이 인터넷 혁명 이상이 될 것임을 예고한다.

책은 비트코인 현물 ETF가 가져올 시장 변화부터 스테이블코인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의 패권 경쟁, 자본시장의 미래를 바꿀 토큰증권까지 핵심 의제를 두루 다룬다. 특히 일본 5위 금융지주사인 SBI그룹이 실제 현장에서 추진해 온 디지털 자산 전략과 실전 사례를 공개해 이론과 실무를 아우르는 통찰을 제공한다.

저자의 이력은 이 책의 신뢰를 뒷받침한다. 게이오기주쿠대학 경제학부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한 후 1974년 노무라증권에서 시작해 소프트뱅크 합류를 거쳐 SBI홀딩스를 설립했다.

그는 리플(XRP) 발행사에 초기 투자하는 등 일찍이 블록체인의 가능성을 간파한 선구자다. 5200만 명의 고객을 보유한 거대 금융그룹을 이끄는 현장 전문가로서 그의 목소리는 학자나 이론가와는 차원이 다른 실전적인 무게감을 갖는다.

'토큰 이코노미(Token Economy)'의 핵심 주제 (머니투데이방송 제공)

현재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은 2025년 상반기 기준 2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한국 역시 토큰증권 제도화와 디지털 자산 관련 정책 검토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러한 전환기에 출간된 이 책은 투자자, 금융인, 정책 입안자 모두에게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해시드 김서준 대표는 "전통 금융의 거장이 바라보는 토큰화된 경제의 미래"라고 평했다. 정유신 한국핀테크지원센터장은 "문명 구조의 전환을 예견하는 필독서"라고 추천했다.

거시경제와 기술 트렌드의 교차점을 읽고 싶은 전문가부터 디지털 자산 투자의 본질을 꿰뚫고자 하는 일반인까지, 새로운 금융 질서를 이해하기 위한 필수 지침서다.

△ 토큰 이코노미/ 기타오 요시타카 글/ 머니투데이방송/ 2만 원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