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역사 대장정의 다큐멘터리"…6000년 인류사의 결정적 순간들

[신간] '한번 시작하면 잠들 수 없는 세계사'

한번 시작하면 잠들 수 없는 세계사 (빅피시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오늘날 세계를 뒤흔드는 중동 분쟁, 미·중 패권 경쟁 등의 이슈는 역사의 긴 연결선상에서만 온전히 이해할 수 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더 멀리, 더 깊이 보는 통찰력을 제공할 책이 출간됐다.

이 책은 문명의 탄생부터 현재까지 6000년 인류사의 결정적 순간들을 거침없이 내달린다. 복잡한 세계사를 한눈에 정리할 수 있게 돕는다. 저자는 80만 독자의 극찬을 받은 역사 스토리텔러 김도형이다. 그의 첫 세계사 입문서인 이 책은 인류 문명의 흐름을 바꾼 다섯 가지 키워드 '지리·전쟁·종교·자원·욕망'을 중심으로 세계사를 새롭게 해석한다.

1장 '지리'은 미국의 최강대국화, 러시아의 영토 전쟁 등 지정학적 위치가 세계의 운명을 결정한 사례를 살핀다. 2장 '전쟁'은 제2차 세계대전, 중동 전쟁 등 현재에도 영향을 미치는 역사적 전환점을 짚는다. 3장 '종교'는 영국의 혁명, 인도-파키스탄 분열 등 문명과 갈등의 근본 배경을 파헤친다. 4장 '자원'은 네덜란드와 아프리카의 비극적 역사를 통해 부와 파멸을 동시에 가져온 아이러니를 다룬다. 마지막 5장 '욕망'은 몽골제국의 몰락, 북한의 현실 등을 통해 인간의 욕심이 역사를 어떻게 비틀었는지 조명한다.

저자는 전 세계가 실시간으로 연결된 오늘날, 세계사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교양'이라고 강조한다. 6000년 역사를 관통하는 거대한 인과의 사슬을 이해할 때, 독자들은 급변하는 미래에 대비할 소중한 지도를 얻게 된다.

△ 한번 시작하면 잠들 수 없는 세계사/ 김도형(별별역사) 글/ 김봉중 감수/ 빅피시/ 1만 6800원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