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경험에 새 상상력을"…Z세대 출판인들의 역습
'퍼블리셔스 리버스 멘토링 컨퍼런스' 개최
노무현시민센터 다목적홀 28일
- 김정한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비평연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이하 진흥재단)이 후원하는 '퍼블리셔스 리버스 멘토링'(Publishers Reverse Mentoring) 컨퍼런스가 28일 오후 3시 노무현시민센터 다목적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Z세대 젊은 출판인들이 경영자를 포함한 기성 출판인들에게 '역(逆) 멘토링'을 한다는 파격적인 취지다. 비평연대 소속의 젊은 강연자들은 출판산업의 최전선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해설하며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예고한다.
2018년 김성신 출판평론가의 제안으로 시작된 '비평연대'는 1993년생부터 2001년생까지의 현직 출판인과 문화콘텐츠 산업 일선 활동가들의 연대체다. 서평을 비롯해 영화, 공연,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비평 활동을 펼치며 출판계의 지지를 받고 있다.
행사는 코미디언 서평가 남정미와 문화평론가 정수빈의 공동 사회로 진행된다. 김철미 진흥재단 이사장의 축사, 아티스트 박민시와 강민지의 AI 미디어아트 공연이 준비돼 풍성함을 더한다. 특히 런던아시아영화제(LEAFF)의 '퓨처 프레임: AI' 섹션에 초대됐던 박민시 아티스트의 특별 제작 미디어아트 작품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행사의 주제 발표는 젊은 출판인들의 날카로운 분석으로 채워진다. 김도경(도서출판 공명 편집자), 이솔림(도서출판 위고 편집자), 맹준혁(도서출판 위즈덤하우스 편집자), 강민지(프롬레코드 대표), 황예린(청림출판 마케터) 등이 연사로 나선다.
김성신 출판평론가는 "출판산업이 생태계 전체가 재구성되는 대변혁기에, 오래된 경험 대신 완전히 새로운 젊고 진취적인 상상력이 필요하다"며 "'리버스 멘토링'은 바로 그 지점에 초점을 맞춘 기획이라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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