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초대 인권대사 '박경서', 청소년에 민주주의·인권 지혜 전하다
[신간] '세상은 질문에서 시작된다'
- 김정한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대화체 도서가 출간됐다. 저자는 대한민국 초대 인권대사를 지낸 박경서다.
이 책은 평화, 인권, 민주주의 공동체의 의미를 다음 세대가 올바르게 이해하고 발전시키기를 바라는 염원에서 기획됐다. 4.19를 주도한 민주주의 1세대이자 풍부한 국제 경험을 지닌 저자가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청소년들의 자유로운 질문에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친절하게 답하는 형식이다.
저자의 80여 년간의 삶은 우리나라 민주주의와 인권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4.19 혁명 주도, 민주화 운동 지원, WCC 활동을 통한 국제 인권 수호, 넬슨 만델라 등 인권 투사들과의 교류 등 그의 경험과 지혜가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겼다.
총 4장으로 구성된 책은 제1장에서 저자의 청소년 시절과 민주주의 투쟁사, 노벨평화상 수상자들과의 만남 등을 흥미롭게 들려준다. 제2장은 민주주의가 경제 성장과 긴밀히 연결된 사회 안전망임을 강조한다. 제3장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키는 국제기구 및 인권단체의 중요성을 다룬다. 마지막 제4장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가꿔나갈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 선택과 세상 기여 자세에 대한 따뜻한 조언을 담았다.
이 책은 신분, 계급, 자유권, 사회권 등 어렵게 느껴졌던 개념들을 명쾌하게 정리하고,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준다. 민주주의의 씨앗을 심은 세대와 이를 가꿔야 할 청소년 세대를 위한 유익한 시간을 선사한다.
△ 세상은 질문에서 시작된다/ 박경서 글/ 김상민 그림/ 생각을말하다/ 1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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