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로마국립중앙도서관과 MOU…도서관 협력 강화
- 김정한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국립중앙도서관은 이탈리아 로마국립중앙도서관과 도서관 분야 교류 및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24일 체결했다.
로마국립중앙도서관은 1876년에 설립된 이탈리아의 대표 국립도서관으로 약 700만 권의 장서와 고문헌을 소장하고 있다. 국가 서지 구축 및 출판물 보존 등 이탈리아 도서관 체계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로마국립중앙도서관장의 국립세계문자박물관 협력 전시 개막식 참석을 계기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정보 및 경험 공유, 직원 교류, 출판물 교환, 지식자원 공유, 전시 및 문화 프로그램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018년부터 이탈리아 라 사피엔차 대학교에 한국자료실을 운영해 왔으나, 로마국립중앙도서관과의 직접적인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국 도서관 간 교류 기반이 새롭게 마련되어 향후 실질적인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섭 국립중앙도서관장은 "이탈리아는 세계 문화유산 및 기록유산 보존에 중요한 역할을 해 온 나라"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 도서관이 지식과 문화를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는 협력 파트너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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