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인공지능 우수 논문 장관상에 경상국립대 연구팀

제37회 한국어 정보처리 학술대회 10월 1일 대전컨벤션센터

국립국어원 전경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국립국어원이 '인공지능 말평' 과제를 활용한 연구 논문 4편을 한국어 인공지능 우수 논문으로 선정했다. 시상식은 10월 1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37회 한글 및 한국어 정보처리 학술대회'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에는 경상국립대 연구팀(박지홍·김주영·이세연·박수진·김건우)의 '한국어 문장 간 논리 관계 판별을 위한 담화 표지 기반 데이터 증강과 스팬 라벨 가중 학습'이 선정됐다.

국립국어원은 작년부터 한국어 인공지능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술대회인 '한글 및 한국어 정보처리 학술대회(HCLT)'와 연계해 한국어 인공지능 우수 논문을 선정·시상하고 있다. 이는 영어 중심의 인공지능 연구 환경에서 한국어 연구를 장려하고 차세대 연구자들의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다.

올해는 국립국어원이 운영하는 '인공지능 말평'에 제시된 10종의 한국어 능력 평가 과제를 대상으로 연구 논문을 공모했다.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4편이 우수 논문으로 뽑혔으며, 최우수 논문 1편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우수 논문 3편에는 국립국어원장상이 수여된다.

국어원장상에는 같은 연구팀의 '대규모 언어 모델을 활용하는 부적절 발언 탐지를 위한 추론 관점을 명시하는 소프트 귀납적 편향 접근법', 가천대 연구팀(김아진·김균엽·강상우)의 '보상함수 설계 기반 Self-Feedback 강화학습을 통한 LLM 추론 능력 향상', 성균관대 연구팀(김지수·곽태윤)의 'TOUR: 공감적 에이전트 기반 한국어 과제 지향 발화 재작성'이 선정됐다.

선정된 논문은 10월 1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37회 한글 및 한국어 정보처리 학술대회'에서 발표한다. 학계와 산업계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행사를 통해 연구 성과가 널리 공유되고 후속 연구와 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국어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잘 이해하는 인공지능 연구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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