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리더를 위한 민주주의 수업"…리더가 배워야 할 덕목 10가지

[신간] '안녕, 미래의 국회의원!'

안녕, 미래의 국회의원! (봄날의곰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민주주의와 시민의 덕목을 알려주는 그림책이 출간됐다. 독재 정권을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쟁취한 한국과 유사한 역사적 배경을 가진 포르투갈에서 기획된 책이다.

이야기는 아이들이 매일 뛰노는 학교 운동장에서 시작된다. 놀이할 때 순서를 정하고, 문제가 생기면 모두의 의견을 듣는 과정들이 사실은 민주 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연습이라는 점을 자연스럽게 알려준다. 공놀이 규칙부터 급식 순서 정하기까지, 일상 속 작은 결정과 책임 나누기를 통해 민주주의의 원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책은 아이들이 처음 접하는 법과 정치, 사회 문제를 친숙한 그림책으로 풀어내어 어렵게만 느껴졌던 개념들을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다. '누가 법을 만들고, 왜 새로운 법이 필요한가'와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명확하게 제시한다.

저자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인 자유와 평등의 개념부터,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환경을 지키는 일, 튼튼한 몸과 마음을 키우는 것까지 미래의 국회의원이 될 어린이가 갖춰야 할 열 가지 덕목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따뜻한 색연필 원화 그림은 한국의 어린이 독자들에게도 친숙하게 다가갈 것이다.

이 책은 포르투갈 카네이션 혁명 50주년을 기념하여 포르투갈 의회에서 직접 기획한 12권의 민주주의 그림책 시리즈 중 한 권이다. 작가들은 민주주의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담아 이 그림책을 완성했다.

어린이의 일상에서 정치가 무엇인지 알려주는 이 책은 볼로냐 라가치상 어메이징 북쉘프 선정작이자 포르투갈 DGLAB 그림책 출판 지원 선정작이다. 어린이들이 민주주의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훌륭한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 준다.

△ 안녕, 미래의 국회의원!/ 이사벨 미뉴스 마르틴스 글/ 카롤리나 셀라스 그림/ 김여진 옮김/ 하승수 감수/ 봄날의곰/ 1만 7000원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