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수명 120세 시대…"50대에도 30대 젊음을 유지하는 12가지 전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기대 수명 120세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이제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젊고 건강하게 오래 살 것인가'다. 이 책은 12가지 실천 전략을 통해 이 질문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제시한다.

세 저자 중 한 명인 마이클 F. 로이젠은 건강나이 개념의 창시자이자 내과의사다. 그는 생물학적 나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생활 습관, 질병 관리, 정신 건강 등을 통해 몸의 나이를 과학적으로 측정하고 되돌릴 수 있다고 말한다. 운동, 식습관, 수면, 스트레스 관리와 같은 기본적인 실천은 물론,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영양 요법과 치료 기법까지 풍부한 사례와 함께 구체적으로 제시해 독자들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에는 우리의 몸을 젊게 만드는 최신 연구들이 소개돼 있다. 노화된 세포만을 제거해 신체 전반의 회복을 돕는 세놀리틱스 연구는 쥐 실험에서 체력, 심장 기능, 수명까지 획기적으로 개선한 결과를 보여준다. 또한, 줄기세포 주입으로 뇌 손상을 회복한 환자, 고압산소 치료로 염색체 수명을 늘린 임상 결과, 실명에 가까웠던 생쥐가 시력을 되찾은 실험 등 놀라운 이야기들이 과학적 데이터와 함께 펼쳐진다.

이 책은 이제 정년이 사라지고 은퇴 후 40년 넘게 준비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한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에 이러한 수명 혁명이 가져올 경제 시스템 재편, 직업 생애 주기 변화, 세대 간 연대 방식을 심도 있게 조명한다. 아울러 120세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필요한 경제적, 사회적 측면에서의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수명 혁명의 파급력은 단순한 건강 문제를 넘어선다. 은퇴 시기 재설계, 의료 및 복지 제도 변화, 일과 소득 구조, 세대 간 소통 방식까지 모든 것을 새롭게 고려해야 한다. 120세 시대에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은 이제 한 개인의 능력이다. 이 책은 다가올 120세 시대를 미리 준비하고 싶은 이들에게 필요한 지침을 제공한다.

△ 안티에이징 레볼루션/ 마이클 F. 로이젠, 피터 린네만, 앨버트 래트너 글/ 장혜인 옮김/ 상상스퀘어/ 1만 8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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