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첫 판타지 소설…구스타프 마이링크 작품 재출간

[신간] '골렘'

후고 슈타이너 프라크의 '골렘' 삽화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민음사가 독일 최초의 판타지 작품이라고 알려진 구스타프 마이링크의 '골렘'(Golem)를 번역·재출간했다.

'골렘'은 1915년 독일에서 출간했다. 마이링크는 '골렘'에서 내면과 정신적인 영역을 향한 그의 경험과 신비주의, 카발라, 유대 전설 등 자신의 모든 지식을 선보였다.

유태인 전설에서 골렘은 17세기 랍비 뢰브가 만들어 낸 존재로 알려져 있다. 진흙으로 만들어진 골렘은 이빨 안쪽에 꽂혀 있는 마법 부적의 힘에 의해서만 생명을 얻을 수 있었다.

구스타프 마이링크의 '골렘'은 이 전설을 상징적으로 수용했다. 골렘은 어둡고 미로 같은 프라하 게토 지역에 감도는, 성스러움과 악마적 기운이 기묘하게 섞인 집단적 심리를 뜻한다.

책은 1915년 독일에서 출간된 이후 2년 만에 25만 부 이상 팔려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고, 문학사에서는 독일 최초의 판타지 문학으로 인정 받았다.

이번 재출간본은 1931년 후고 슈타이너 프라크가 그린 25점의 골렘 삽화(석판화)를 포함했으며 삽화가가 작가에게 보낸 편지, 김재혁 고려대 독문학과 명예교수의 '구스타프 마이링크와의 (가상) 인터뷰'도 수록했다.

△골렘/ 구스타프 마이링크 씀/ 김재혁 옮김/ 민음사/ 1만 7000원

골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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