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정신과 명의 김효원 "국·영·수보다 '이것' 먼저 가르치세요"

[신간] '아이에게 딱 하나만 가르친다면, 자기 조절'

'아이에게 딱 하나만 가르친다면, 자기 조절'(웨일북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자기 조절'이 왜 지금 이 시대의 아이들에게 더 필수적인 요소가 됐는지를 조명하는 책이 출간됐다. 저자는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 교수로, 진료 예약이 열리면 1분 만에 마감이 될 만큼 부모들에게 신뢰받는 의사다.

저자는 자기 조절은 예전부터 아이의 성장에 있어 중요한 요소였지만, 오늘날에 이르러 특히 더 중요한 요소로 재부상했다고 짚는다. "과열된 경쟁으로 인한 불안과 스트레스, 디지털 미디어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중독과 무기력 등의 부작용을 해결하는 핵심 능력이 바로 자기 조절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23년간의 진료 경험과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자기 조절이 아이의 일상생활, 학습 능력, 관계 형성, 그리고 전반적인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꼼꼼하게 분석했다.

특히 이 책은 부모가 양육 현장에서 아이의 자기 조절을 잘 알고 활용하도록 자기 조절을 △감정 △행동 △인지 △관계 △즐거움과 동기의 조절, 이렇게 5가지 영역으로 구분해 설명한다. 또 각 영역에서 아이들이 자주 겪는 문제와 실제 사례, 그리고 이를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은 부모의 역할을 강조한다. 아이의 자기 조절 발달은 부모의 양육 태도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부모가 먼저 자기 조절을 실천하고 아이의 본보기가 돼야 한다는 것.

저자는 아이에게 국·영·수보다 자기 조절을 먼저 가르칠 것을 당부하며 "자기 조절을 잘하는 아이가 가족이나 교사, 또래와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고, 장기적인 학업과 진로에서 유리하다"고 쓴다. 아이가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히 성장하는 힘이 바로 자기 조절이라는 이야기다.

△ 아이에게 딱 하나만 가르친다면, 자기 조절/ 김효원 글/ 웨일북/ 1만 9000원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