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소설 역사 약 200년…박찬욱 감독이 사랑한 스릴러 대가는
[신간] '세계 추리소설 필독서 50'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이 책은 국내에서 주목받는 추리소설 작가 5명이 엄선한 스릴러 안내서다. 1841년 발표돼 세계 최초의 추리소설이라 불리는 에드거 앨런 포의 '모르그가의 살인'부터 탐정소설 '셜록 홈스의 모험', 미스터리의 기준을 확장한 '용의자 X의 헌신' 등 명작 50편을 추렸다.
저자들에 따르면 선정 기준은 세 가지. △세월이 흘러도 읽을 가치가 충분한 작품 △추리소설 역사에서 의미 있는 작품 △국내 독자들이 쉽게 구할 수 있는 작품 등이다.
이 책은 영화계의 여러 거장은 추리소설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말한다. 일례로 앨프리드 히치콕의 명작 '레베카'와 '새'는 영국의 추리소설 작가 대프니 듀 모리에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또한 박찬욱은 스릴러의 대가 존 르 카레의 팬임을 자주 언급하며 그의 소설 '리틀 드러머 걸'을 BBC 드라마로 만들기도 했다.
저자들은 추리소설의 매력에 대해 "불가사의해 보이는 수수께끼를 풀이하고, 앞으로의 상황을 예측하며, 마침내 사건이 논리적으로 해결될 때의 지적 쾌감에서 비롯된다"고 적는다.
이 책은 추리소설을 발표 시기순으로 소개하며 각 작품의 의미와 위치를 되새겨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더불어 책 서두에 동서양 추리소설 계보를 수록해 추리소설의 흐름을 한눈에 미리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 세계 추리소설 필독서 50/ 무경 외 4인 글/ 센시오/ 1만 9800원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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