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검찰의 골칫거리' 임은정 책냈다…'계속 가보겠습니다' 13일 예약판매
검찰의 치부를 세상에 드러낸 지난 10년간의 기록과 다짐을 정리
-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임은정 검사가 검찰의 치부를 세상에 드러내 온 지난 10년간의 기록과 다짐을 정리한 '계속 가보겠습니다'를 펴냈다. 임 검사가 단독 저서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간 '계속 가보겠습니다'의 저자 임은정 검사는 현재 끊임없이 검사 적격 심사의 대상자에 오르는 검찰 조직의 '미운 오리 새끼'가 됐다.
왜냐하면 그가 검찰 내 각종 부조리를 폭로하고, 과거사 재심 사건에서 '백지 구형'이 아닌 '무죄 구형'을 강행하면서 골칫거리 문제 검사가 됐기 때문이다.
그가 처음부터 검찰의 골칫거리 검사였던 것은 아니었다. 그는 2007년 '공판 업무 유공'을 인정받아 검찰총장상을 받았다.
또한 '도가니 검사'로도 불리며 2012년에는 법무부가 선정하는 '우수 여성 검사'로 뽑혀 서울중앙지검 공판부에 배치되는 등 검찰 내 엘리트 코스를 밟기도 했다.
책은 내부자의 시선으로 검찰의 치부를 세상에 드러내 온 10년의 기록과 다짐이 담겨 있다. 저자는 검찰이 잘못의 무게를 다는 저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재의 검찰은 자정능력을 상실해 고장 난 저울이 됐다고 평가했다.
저자는 앞으로도 검찰이 바른길로 향하도록 하는 길을 열기 위해 온몸으로 부딪치겠다고 다짐했다.
책은 검찰 조직의 어두운 면과 이를 걷어내고자 하는 저자의 각오와 용기,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내부 고발자의 힘겨움과 아픔을 독자에게 전한다.
신간 '계속 가보겠습니다'는 13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하며, 이와 관련한 저자 인터뷰 동영상 1편도 같은 시간 메디치 미디어 유튜브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일반 판매는 21일부터다.
한편 임은정 검사는 1974년 7월14일 부산에 태어나 1998년 사법시험 40회에 합격했으며 1999년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2001년 인천지검 검사로 임관한 후 법무부(법무심의관실), 서울중앙지검, 대검, 법무부(감찰담당관실)를 거쳐 현재 대구지검에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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