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건강하게 나이 든다는 것 / 명상의 기쁨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건강하게 나이 든다는 것 / 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 김영선 옮김 / 어크로스 펴냄 / 1만7000원

2016년 과학 분야 3대 학술지인 '사이언스'에서 '올해의 과학책'에 선정된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의 저자가 이번엔 100세까지 건강하게 사는 삶은 어떻게 가능한지 그 비결을 찾아 나섰다.

600여 건의 논문을 분석하고 50여 명의 과학자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저자는 우리가 지금껏 건강을 위해 기울인 노력이 무의미할 수 있으며, '건강한 나이 듦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역설한다.

바쁜 현대인들은 채소와 과일을 몇 그램 먹었는지, 비타민 함유량이 얼마인지, 하루에 몇 킬로미터를 뛰었는지 등 손쉽게 측정할 수 있는 건강법을 선호한다.

하지만 과학은 덜 걱정하고, 가족 또는 친구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이웃에게 더 친절하고, 더 많이 웃는 일처럼 측정되지 않는 것들의 효과에 주목하라고 말한다.

더욱 건강한 삶에 이르는 현실적인 조언으로 가득한 이 책은 질병과 우울과 고독으로부터 자유로운 노년을 가능하게 해줄 것이며, 동시에 더 나은 인간으로 성장하는 법을 알려준다.

◇ 명상의 기쁨 / 제프 포스터 지음 / 하창수 옮김 / 굿모닝미디어 펴냄 / 1만4800원

영국에서 유명한 영적 사상가이자 지도자인 저자가 자신이 죽음으로 시작해 삶으로 돌아온 이야기 '진짜 명상'을 발견해낸 순도 높은 일화를 담고 있다.

저자는 누구든 자신의 안식처로 돌아가 마침내 깊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진짜 명상'(true meditation)의 여정으로 독자를 초대한다. 그것은 자신을 살리고 타인의 삶도 살리는 사랑의 길이다. 그가 안내하는 명상은 '지금 이 순간'에 일어나는 일이며 그래서 인간적이고, 누구든 마음먹기에 따라 어떤 것보다 쉽고 간편하게 명상이라는 공간으로 들어올 수 있는 길이다.

깨어 있는 의식으로 지금 이 순간에 뭔가를 인식하는 것이기에 거창하거나 어려운 수행이 아니다. 일상에서 그냥 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명상은 버스나 기차를 타고 이동 중이든, 슈퍼마켓에서 쇼핑을 하고 있든, 공원의 벤치에 앉아 있든, 어느 곳이든 명상으로 들어가는 데에 상관이 없으며, 혼자 할 수도 있고, 누군가와 함께할 수도 있다는 것이 최고의 강점이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