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출판시장 매출·영업익↑…문학동네·교보문고 매출1위

대한출판문화협회 '2019년 출판시장 통계' 발표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 소설 서가./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지난해 주요 출판사 70곳과 6개 주요 서점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출판사 중에서는 문학동네 매출이 300억6100만원으로 1위였고, 서점 중에서는 교보문고가 6099억89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28일 대한출판문화협회가 펴낸 '2019년 출판시장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출판사 매출액은 2018년보다 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4.5% 늘어났다. 주요 서점의 매출액도 3.1% 높아졌고, 영업이익은 33.9% 상승했다.

주요 출판사 70곳의 지난해 매출액은 총 5조3836억원으로 2018년보다 3500억원 늘어났다. 22개사(31.4%)의 매출액이 감소했지만 48개사(68.6%)가 늘어나면서 이같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70개 출판사 중 지난해 영업흑자를 낸 출판사는 60개사(85.7%)였고, 10개사만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출판 부문별로 성장성 및 수익성 지표 순위를 매긴 결과 외국어·기타 부문이 가장 앞섰고, 교과서·학습참고서 부문, 단행본 부문, 전집교구 부문, 학습지 부문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5개 주요 단행본 출판사의 매출액은 3613억원으로 전년 대비 8.9% 늘어났으며, 영업이익도 337억원으로 12.3% 증가했다. 17개사(68%)가 매출액이 늘었으며 영업이익이 증가한 곳도 11개사(44%)였다.

문학동네가 300억6100만원으로 매출액 1위를 차지했고, 북이십일이 285억1700만원으로 2위, 시공사가 278억1900만원으로 3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뒤를 이어 창비, 김영사, 도서출판길벗, 웅진싱크빅(단행본), 다산북스, 마더텅, 성안당 순이었다.

6대 대형 소매서점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8817억원으로 전년 대비 3.1%(573억원) 상승했다. 온라인 전문 3사(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부문) 매출액은 1조576억원으로 2.8% 증가했으며, 온·오프 병행 3사(교보문고, 영풍문고, 서울문고) 매출액은 8241억원으로 3.6% 늘었다. 1위는 교보문고로 6099억8900만원, 2위는 예스24로 5120억1200만원, 알라딘이 3위로 3569억7400만원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종합적으로 출판사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거뒀고 대형 온오프 서점도 비교적 만족할 만한 실적을 올렸다. 하지만 오프라인 기반의 중소형 지역서점들은 역성장했다는 평가다.

보고서는 "전반적으로 독서율은 낮아지고 가구당 서적구입비도 줄어드는 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팬데믹으로 선언된 코로나19가 국내 출판 유통시장에서 온라인서점으로의 쏠림 현상을 더욱 가속화하는 촉진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출판서점업계의 발상의 전환과 정부와 지자체의 획기적인 지원 정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