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북모닝 '2020 올해의 직장인 필독서' 6종 선정

'나는 나무에게 인생을 배웠다' '부의 지도를 바꾼 회계의 세계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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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교보문고 회원제 지식서비스 '북모닝'은 2020 올해의 직장인 필독서 6종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선정된 책은 '나는 나무에게 인생을 배웠다'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 '혼자가 혼자에게' '부의 지도를 바꾼 회계의 세계사' '멀티팩터'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제로 편' 등이다.

이번 필독서 선정은 2019년 5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일년간 교보문고 북모닝 정회원 1만여명이 직접 읽은 책 중 가장 많은 공감과 지지를 받은 책을 북멘토와 함께 심사하는 과정으로 이뤄졌다.

직장인들은 평상시 과업의 스트레스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오랜 기간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지치고 스러진 마음을 추스릴 책, 늘 배우고 발전해야 하는 직장인의 숙명을 도와줄 든든한 지적 조력자와 같은 책들이 필독서로 선정됐다.

우선 헛헛한 마음에 건네는 잔잔한 위안을 전하는 책에는 우종영의 '나는 나무에게 인생을 배웠다'(메이븐)가 있다.

김헌식 북멘토는 "나무와 평생 살아온 저자에게서 삶을 어떻게 살고 그것을 어떻게 자신의 일과 철학적으로 일체화할지 일깨운다"고 평했다.

정재찬의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인플루엔셜)도 같은 의미의 책이다. 박재항 북멘토는 "시라는 프리즘으로 삶을 반추하고, 바로 필터로 작용해 정화시키기까지 한다"고 했다.

이병률의 '혼자가 혼자에게'(달)도 이같은 이유로 선정됐다. 이윤석 북멘토는 "혼자인 혼자들은 오늘도 혼자를 살아낸다. 혼자인 혼자들은 혼자이면서 혼자가 아니다"라며 "오롯이 혼자일 때 이 책과 함께라면 행복할 것 같다. 그의 미소처럼 따듯하고 살갑다. 그리고 쿨하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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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에게 앎의 지평을 넓혀주는 든든한 조력자인 책도 필독서로 선정됐다. 우선 다나카 야스히로의 '부의 지도를 바꾼 회계의 세계사'(위즈덤하우스)가 선정됐다.

김민식 북멘토는 "장부에서 주식회사까지 자본주의를 발전시키고 문명을 만들어온 금융 비즈니스의 연대기"라고 평했다.

김영준의 '멀티팩터'(스마트북스)도 같은 이유로 선정됐다. 김광석 북멘토는 "다양한 관점에서의 사고력을 배양하는 데 이 책은 상당한 도움이 된다"고 했다.

채사장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제로 편'(웨일북)도 선정됐다. 이윤석 북멘토는 "깊게 파기 위해 넓게 판 책"이라며 "거대한 지식의 산을 깎아내어 보기 좋은 조각작품을 만들어 낸다"고 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