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영감 준 '데미안' 순위 역주행…아미·1020 파워 입증
교보문고 12월2주간 베스트셀러
- 이기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방탄소년단(BTS) 노래 '피 땀 눈물'의 모티브가 된 책으로 알려진 고전소설 '데미안'의 베스트셀러 순위가 역주행 했다.
교보문고 12월2주간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이 최근 한 TV 프로그램에 소개된 이후 더스토리 번역본과 민음사 번역본이 각각 25위, 79위에 오르며 인기를 끌었다.
'데미안'은 지난해 주요 세계문학전집 시리즈를 대상으로 10년간 판매량을 분석 한 결과 10~20대 독자가 가장 선호하는 소설로 꼽히기도 했다.
'데미안'은 1919년 독일의 대문호 헤세가 출간한 책으로, 불안한 젊음을 관통하는 고뇌와 성찰, 주체적인 삶에 대한 질문 등으로 21세기에도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BTS에게 영감을 준 책으로 알려지면서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 등에게 인기를 누렸다.
또한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의 작품 중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인 책이고, 여러 출판사에서 다양한 책표지와 에디션을 출간하면서 작품성과 인기가 현재까지도 사그라들지 않은 소설이다.
데이비드 S. 키더의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수업 365'(위즈덤하우스)도 이번 주 돋보이는 베스트셀러이다.
지난주 12위였던 책은 7계단 오른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권 책들이 장기 베스트셀러로 굳어지는 가운데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역사, 문학, 미술 등 여러 학문에 대해 독자들에게 쉽게 전달하면서 지적 만족을 주는 책"이라며 "판매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김난도의 '트렌드 코리아 2020'(미래의창)은 8주 연속 1위에 올랐고, 글배우의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강한별) 2위, 한스 로슬링의 '팩트풀니스'(김영사)는 3위.
소설에 대한 관심도 여전했다. 기욤 뮈소의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밝은세상)가 7위, 조남주 '82년생 김지영(민음사) 17위, 장류진 '일의 기쁨과 슬픔'(창비) 20위이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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