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약용은 신부였다…인문학자가 읽어낸 다산의 드러나지 않은 삶

[신간] 정민의 다산독본 '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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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다산 정약용의 알려지지 않은 삶을 들여다보는 '정민의 다산독본'이 나왔다.

다산의 청년 시절은 친구들과의 우정과 배신, 유학과 서학 사이에서의 번민, 정조의 총애와 천주를 향한 믿음, 형님들의 죽음과 유배, 숱한 친지의 순교 등 파란만장했다.

저자는 다산이 위기에 놓일 때마다 어떤 판단과 선택을 하며 자신만의 길을 걸어갔는지 생각했다. 그는 다산의 글과 천주교 관련 사료 등 다양한 자료들을 토대로 다산의 청년기를 펼쳐냈다.

다산의 위대했던 업적만 부각하지 않고 뾰족하고 거침없이 모순적 내면을 솔직하게 추적했다.

다산의 젊은 시절은 정조와 천주교 관련 일들로 가득했다. 저자는 이에 주목해 책을 썼다. 특히 그는 다산이 천주교 사제(신부)였다고도 주장한다.

오랜 기간 다산에 대해 공부한 인문학자이자 고전학자는 책을 통해 학술영역에서 다루지 못한 사건들로 살아 숨쉬는 다산을 탄생시켰다.

◇ 파란 1, 2 / 정민 지음 / 천년의상상 / 1만7500원(각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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