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신간] 이순신 홀로 조선을 구하다·페미니즘 교실

△부장님은 내 기획서가 쓰레기라고 말했지 △ 출판하고 싶은 너에게

왼쪽부터 이순신 홀로 조선을 구하다, 페미니즘 교실, 부장님은 내 기획서가 쓰레기라고 말했지, 출판하고 싶은 너에게ⓒ 뉴스1

(서울=뉴스1) 이영섭 기자

◇ 이순신 홀로 조선을 구하다 / 사토 데쓰타로, 세키코세이, 오가사와라 나가나리 지음 / 김해경 옮김 / 가갸날 / 1만3500원

일본 국민작가 시바 료타로는 "이순신을 발견한 것은 메이지 일본 해군"이라고 했다. 실제로 맞는 말이다.

정조 때 이순신 전기가 단 한차례 발간된 후 잊혀져가고 있는 즈음 세키코세이가 지은 '조선 이순신전'이 1876년 발간됐다. 16년 후 신채호의 이순신 전기가 나온다.

책에는 '조선 이순신전'을 비롯 사토 데쓰타로의 '넬슨 제독은 이순신 장군에 도저히 미치지 못한다', 오가사와라 나가나리의 '조선의 안녕은 이순신 덕분이었다' 등 메이시 시대 쓰여진 이순신 전기 또는 평전 3편이 실려있다.

해군력 증강이라는 메이지 일본의 필요에 의해 집필된 글들이지만, 여러가지를 생각케한다.

◇ 페미니즘 교실 / 김고연주 엮음 / 수신지 그림 / 최현희 최지은 김고연주 태희원 김엘리 김보화 김애라 나영정 김수아 지음 / 돌베개 / 1만2000원

우리가 살고 있는 혐오의 세상을 페미니즘이라는 렌즈를 통해 이해하고 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쓰여졌다. 혐오와 막말이 놀이가 된 교실로 들어가 청소년들이 보고 겪는 삽화들을 불러내는 페미니즘 교양서.

페미니즘 역사와 이론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 군대, 대중문화, 사랑과 연애, 노동, 미투, 또래문화 등을 주제로 쉽게 얘기를 풀어간다.

◇ 부장님은 내 기획서가 쓰레기라고 말했지 / 박혁종 지음 / 행복한북클럽 / 1만6000원

기획서를 써야 하는데 막막할 때 참고서가 되는 책. 출판사는 막막한 시작을 뚫어주고, 뭉그러진 맥락을 되살리며, 상사의 기립 박수를 얻어내는 기획서 작성 가이드라고 소개한다.

◇출판하고 싶은 너에게 / 조선우 지음 / 책읽는귀족 / 1만5000원

책의 부제는 작가가 되고 싶은 모든 '너'를 위하여 출판 경력 20년차 출판기획자가 보내는 러브레터다. 어떤 원고로 투고하는 게 출판사에서 선택될 확률이 높은지, 출판사 입장에서 아주 솔직하고 직설적인 화법으로 얘기한다. 또 어떻게 하면 평범한 사람도 아주 특별한 책을 쓸 수 있는지 그 방법에 대해서도 일러준다.

sosab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