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타다 헤어져도 책임은 있다"

[신간] 현직 변호가사 쓴 '연애도 계약이댜'

신간 '연애도 계약이다' 표지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연애도 사랑도, 가이드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한국 대학가엔 연애와 데이트 강의 열풍이 일고, 방송가와 유튜브에서도 연애 이론·상담 채널이 선풍적인 인기를 끈다.

신간 '연애도 계약이다'는 똑 부러지는 현직 변호사인 저자가 안전하고 자유롭게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사랑에 빠지는 방법 등 연애를 시작하려는 목적을 가진 이들을 위한 다른 지침서와는 다른 점이다. 저자는 '연애도 계약'임을 기억하고, 교섭 단계(썸 타기)에서부터 꼼꼼하게 조항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한다.

연애까지도 계약이냐 싶기도 하지만, 점차 결혼 전에 혼전 계약서를 쓰는 경우가 생겨나는 것만큼 눈여겨 볼 만하다.

책을 보면 썸타는 단계에서부터 시작해 연애가 시작되고 부터 끝난 이후까지의 우리가 취해야 할 행동을 보여준다.

'썸 타다 헤어져도 책임은 있다', '양다리는 이중계약이나 다름없다' 등 유쾌한 발상으로 연애와 사랑을 뒤집어 보기도 한다.

'썸 타는' 그때부터가 교섭의 시작이고,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등기부등본을 떼어보듯 상대방의 연인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더해 저자는 변호사답게 최근 공공연하게 일어나는 데이트폭력, 불법 영상물 유포 등의 디지털 성범죄, 스토킹 등의 '연애가 아닌 것'에 법적으로 대처하는 방법까지 꼼꼼하게 알려준다.

◇연애도 계약이다 / 박수진 지음 / 창비 펴냄 / 1만5000원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