쌤앤파커스 "성추문 깊이 반성…룸살롱 접대 사실 무근"
- 양은하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수습사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임원을 복직시켜 논란을 빚은 국내 유명 출판사 쌤앤파커스의 임직원들이 해명 글을 올렸다.
18일 오후 쌤앤파커스는 공식 카페에 올린 A4 두 장 분량의 글에서 “일련의 사태에 대해 저희 구성원 모두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부족하나마 저희의 마음을 전하고 사실이 곡해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바로잡고자 이 글을 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들은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이후 "가해자로 지목된 임원이 혐의를 강력 부인했지만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도의적 책임을 물어 해당 임원을 즉시 퇴사 처리했다"며 "최종 고검에서 무혐의 처분이 내려져 객관적 사건을 볼 수 있는 검찰의 판단을 존중해 해당임원을 복직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사건에 대해 재정신청이 이루어진 점을 미처 파악하지 못한 점, 그리고 해당 임원의 복직에 다시 상처 받을 것이 분명한 A씨의 심정을 미처 헤아리지 못한 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A씨가 17개월 동안 수습사원이었다는 지적에 대해 "쌤앤파커스는 근로계약서에 따라 '신규입사자는 6개월까지 수습기간으로 한다', '그러나 수습 기간 동안 정직원으로 부적격하다고 판단이 될 때는 채용을 거부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며 "A씨는 유감스럽게도 평가 당시 기준 점수에 조금 부족하고 팀원들의 입장도 엇갈려 A씨의 동의로 예외적으로 재차 수습의 기회를 주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성추행이 이루어진 룸상롱 접대에 대해서도 "어디까지나 편집과 홍보에 대한 논의를 위한 자리이지 접대 성격은 결코 아니다"고 말했다.
송년회 때 여직원들에게 드레스를 입게 한 뒤 각 테이블에 한 명씩 배치했다는 것에 대해서도 "행사의 주최 측으로서 격식을 갖추기 위해 대표이사를 비롯해 남성들은 턱시도 정장을 여성들은 드레스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1년 쌤앤파커스에 입사한 수습사원 A씨는 정직원 전환을 앞둔 2012년 9월14일 고위 간부인 한 임원의 오피스텔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2013년 7월)했다. 두달 뒤 쌤앤파커스는 해당 임원을 퇴사시켰고 지난 4월 법원이 "A씨가 저항하지 않았다"며 무혐의 처분을 내리자 9월1일자로 임원을 다시 복직시켰다. 이에 A씨가 서울고등법원에 재정신청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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